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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욕먹으면서···스파이더맨은 왜 '화요일 0시' 개봉할까

다음달 2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사진 소니픽쳐스]

다음달 2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사진 소니픽쳐스]

 할리우드 수퍼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화요일인 7월 2일에 개봉하면서 국내 영화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영화는 2년 전 '스파이더맨:홈커밍'에 이어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2편.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처음 극장가에 개봉하는 마블 세계관의 영화이자 '엔드게임' 이후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극장가 상영시간표는 2일 0시, 즉 월요일 24시부터 잡혀있다. 

시리즈 2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화요일 개봉에 국내 영화계 반발도
한국·미국보다 중국·일본 먼저 개봉
'엔드게임' 후광효과 누릴 지 관심

 "시장체계 무력화" 변칙 개봉 비판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이번 영화에서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사진 소니픽쳐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이번 영화에서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사진 소니픽쳐스]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이번 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는 이전 주에 개봉한 영화들이 일주일을 채우지도 못한 채 3~4일 만에 스크린을 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에게 최소한의 상영조차 어렵게 만드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배급사 소니픽쳐스를 비판했다. 
 국내 극장가의 신작 개봉은 과거 금요일에서 최근에는 목요일이 일반화된 상황.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의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종종 수요일 개봉도 벌어진다. 화요일 개봉은 이례적이다. 성명서는 이를 "할리우드의 히어로들을 앞세워 한국영화의 공정해야 할 시장체계를 무력화시키려는 행보"라고 주장했다. 
 화요일 개봉, 미국의 달력을 보면
피터 파커의 친구 네드(제이콤 배덜런)은 2년 전 1편에 이어 다시 등장한다. [사진 소니픽쳐스]

피터 파커의 친구 네드(제이콤 배덜런)은 2년 전 1편에 이어 다시 등장한다. [사진 소니픽쳐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왜 화요일에 개봉할까. 이 영화의 홍보사 관계자는 "본사의 결정으로 미국과 같은 7월 2일에 개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달력을 보면 이유가 짐작된다. 이틀 뒤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매년 휴일이다. 극장가에선 흥행 대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한국영화도 화요일에 개봉한 전례가 없는 건 아니다. 가까운 예가 지난해 조진웅·류준열이 주연한 범죄액션 영화 '독전'. 이 영화가 개봉한 5월 22일은 부처님 오신 날. 즉 휴일인 화요일이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의 시기가 배경이다. [사진 소니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의 시기가 배경이다. [사진 소니픽쳐스]

 마블의 수퍼 히어로이면서 소니가 영화 판권을 갖고 있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이전에도 미국에서 7월 4일을 겨냥해 그 직전의 평일에 개봉한 전력이 있다.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한 2004년 '스파이더맨 2'는 수요일(6월 30일)에,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한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화요일(7월 3일)에 개봉했다. 한국에서는 '스파이더맨 2'의 경우 같은 수요일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그 전 주 목요일에 개봉했다.
 중국에선 28일 개봉, 그 이유는 
 이번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당초 미국 개봉 날짜를 7월 5일 금요일로 잡았다가, 7월 2일로 앞당겼다. 첫 주 흥행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 등장하는 제이크 질렌할. 톰 홀랜드와 함께 개봉 직전 내한한다. [사진 소니픽쳐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에 등장하는 제이크 질렌할. 톰 홀랜드와 함께 개봉 직전 내한한다. [사진 소니픽쳐스]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에 앞서 28일 개봉했다. 중국은 설명이 필요 없는 거대한 시장.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아바타'에 이어 전 세계 역대 흥행 2위까지 오른 데도 중국 흥행수입이 큰 몫을 차지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중국에서 개봉 첫날 0시에 시작한 첫 회부터 관객이 가득 차 화제가 됐다.   
 미국 포브스, 버라이어티 등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특히 중국에서는 오는 7월 초 자국산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이를 피해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흥행이 잘 된 나라로 꼽힌다.  

 한국 오는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사진 소니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사진 소니픽쳐스]

 한국에서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주연 배우들이 개봉 직전 서울을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와 시리즈에 새로이 등장하는 제이크 질렌할은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팬들과 만나는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 행사에, 다음날은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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