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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꿈 심어준 100년 전 유럽

우리 안의 유럽, 기원과 시작

우리 안의 유럽, 기원과 시작

우리 안의 유럽,
기원과 시작
김미지 지음
생각의힘
 
서양 열강을 처음 맞닥뜨린 조선은 어땠을까. 우리에게 ‘유럽’의 이미지와 담론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동아시아문학과 서양문학의 상호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저자는 아시아를 식민지 삼기 바쁘던 19세기 말 제국주의 국가들을 보는 우리의 시각이 궁금했다. 그가 가장 주목한 자료 중 하나가 1883년 창간된 ‘한성순보’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외신 기사와 영국·프랑스 등 유럽발 뉴스를 꼼꼼하게 수집해 제공했다. 19호에 실린 ‘륜돈(런던)은 상업의 중심, 파리는 교제의 중심, 백림부(베를린)는 학술의 중심’이라는 정의는 세 나라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는데 지배적인 공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한다.
 
이 밖에 다양한 자료를 통해 당시를 조망한 저자는 비록 식민시대였지만 유럽의 문화를 알아가고 받아들이면서 변화에 대한 열망, 전에 없던 다른 문명에 대한 가능성을 자각하게 되었을 것이라 진단한다. 어쩔 줄 몰라하던 100여년 전 조상들의 모습은 새로운 혼란기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우리에게 현실로 오버랩된다.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매서운 훈계의 목소리와 함께.
 
정형모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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