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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7000만원 밴틀리 줬더니 사기"···박효신 "법적대응"

가수 박효신. [뉴스1]

가수 박효신. [뉴스1]

가수 박효신(38)이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박효신의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28일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효신은 현재 예정된 공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연이 종료된 후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의 유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법률사무소 우일은 "2019년 6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부지검에 사업가 A씨를 대리하여 가수 박효신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우일은 "박효신이 2014년 11월경부터 전속계약을 미끼로 A씨로부터 자신이 타고 다닐 2억7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승용차, 모친이 타고 다닐 6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제공했다. 또 1400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및 총 6차례에 걸쳐 5800만원 등 합계 4억원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효신은 A씨가 설립하려는 기획사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며 돈을 가져갔으나, 기존 소속사였던 J사와 2016년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A씨가 약속 불이행을 따져 묻자 '어쩔 수 없었다'고 하다가 연락을 끊어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효신은 애초부터 고소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할 생각도 없으면서 고소인으로부터 차량과 시계, 현금 등을 편취해 고소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박효신의 전속계약 관련 피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 닛시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은 박효신이 계약금 전액을 반환하면서 마무리됐다. 2008년 인터스테이지와의 소송은 항소를 거듭한 끝에 소송 금액에서 절반 줄어든 15억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박효신은 약 33억원의 채무액을 변제했다. 
 
박효신은 2016년 8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 이후 글러브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이후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를 발매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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