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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관세폭탄’ 맞으면 한국도 휘청…최신폰 부품 공급 1위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애플 매장에 갓 출시된 아이폰XS(오른쪽)와 아이폰XS 맥스가 전시돼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애플 매장에 갓 출시된 아이폰XS(오른쪽)와 아이폰XS 맥스가 전시돼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네 번째 대중국 관세 인상이 현실화하면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미국·일본·대만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에서 거의 대부분의 제품을 조립 생산하는 애플 아이폰의 경우 한국 업체들의 부품 공급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나 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닛케이 "아이폰XS 맥스 부품 중 한국산 32.9%"
25% 고관세 적용 시 가격 18만원 이상 올라
수요 급감 시 한·미·일·대만 부품업체 직격타

 
2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포멀 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즈 조사 결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XS 맥스(최상위 기종)의 전체 부품 중 한국산이 32.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산 30.7%, 일본산 13.5%, 대만산 2.1% 순이었다.
 
미국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중국산 상품에 최대 25%의 고관세를 매길 경우 아이폰의 가격은 급상승할 수밖에 없다. 모건스탠리는 최저 999달러(한국 판매가 137만원)에 판매 중인 아이폰XS 가격이 약 160달러(약 18만50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가격 상승에 따라 미국 내 판매가 급감하면 부품 공급업체들의 매출 감소도 불가피하다.   
 
애플은 관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90% 이상 중국에 집중된 제품 생산을 15~30% 정도 분산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공장 이전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미국 정부의 고관세 발동 시점을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미 당국에 읍소하는 상황이다.  
 
악재는 이뿐 아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인 화웨이의 주력 스마트폰들 역시 한·미·일·대만의 부품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30 프로 기종의 경우 중국산 부품을 제외할 때 일본산이 23%로 가장 많고, 미국산 16.3%, 대만산 7.9%, 한국산 7.7% 순이다.  
 
지난달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 구내에 걸린 화웨이 스마트폰 P30 광고판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 구내에 걸린 화웨이 스마트폰 P30 광고판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산 부품 수출을 금지하면서 올해 세계시장에서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20%(약 4000만대) 급감할 전망이다. 향후 2년간 매출이 300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경제연구센터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업체 5개사의 생산이 대폭 감소할 경우 한·미·일·대만의 주요 산업 생산도 9000억 엔(약 9조64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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