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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1위' 브레이크댄스, 2024올림픽 정식종목 눈앞

브레이크 댄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최강 진조 크루는 파리 올림픽이 열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는 진조 크루의 이진호(가운데). [우상조 기자]

브레이크 댄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최강 진조 크루는 파리 올림픽이 열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는 진조 크루의 이진호(가운데). [우상조 기자]

 
브레이크 댄스(Break dance)가 2024년 파리 여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레이크 댄스 세계랭킹 1위는 한국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브레이크댄스,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잠정 승인했다.
 
2020년부터 올림픽 개최도시가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는데,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유럽에서 인기가 없는 야구와 소프트볼, 가라테를 빼기로 했다. 대신 지난 3월 브레이크댄스,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을 제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브레이크 댄스는 지난해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는 국립 비보이단이 있을 만큼 브레이크 댄스에 관심이 많다. IOC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붙잡기 위해 변화를 원하고 있다. 브레이크 댄스는 내년 12월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정식종목으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브레이크댄스는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하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춤을 감탄하며 바라봤다면서 브레이크 댄스에 힘을 실어줬다. 우상조 기자

브레이크댄스는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하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춤을 감탄하며 바라봤다면서 브레이크 댄스에 힘을 실어줬다. 우상조 기자

브레이크 댄스는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춤이다. 다리를 풍차처럼 돌리는 ‘윈드밀’, 순간적으로 동작을 멈추는 ‘프리즈’ 같은 고난도 댄스다. 종주국 미국에서는 ‘브레이킹’이라 부른다.  
 
‘비보이 랭킹즈’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우크라이나·일본·러시아 등을 제치고 국가랭킹이 당당히 1위다. 팀 랭킹에서는 한국팀 ‘진조 크루’가 현재 2위다. 1위 레드불 BC원 올스타즈는 올스타팀 개념이다. 진조 크루는 2008년과 2011~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1위를 지냈다. 진조 크루 소속 한국인 ‘비보이 윙(본명 김헌우·32)’이 전 세계 개인랭킹 2위다.
비보이랭킹즈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랭킹 1위다. 팀랭킹은 한국팀 진조크루가 2위지만 1위팀은 올스타팀 개념이다..한국인 윙은 개인랭킹 2위다. [비보이랭킹즈]

비보이랭킹즈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랭킹 1위다. 팀랭킹은 한국팀 진조크루가 2위지만 1위팀은 올스타팀 개념이다..한국인 윙은 개인랭킹 2위다. [비보이랭킹즈]

 
2001년 결성된 진조 크루는 ‘배틀 오브 더 이어(2010, 2018)’ 등 전 세계5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유일한 팀이다. 진조는 ‘불살라 오르다’는 뜻의 한자어다.
 
스타일 무브에 강한 한국은 매번 새로운 걸 들고 나타난다는 찬사를 받는다. 당연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우상조 기자

스타일 무브에 강한 한국은 매번 새로운 걸 들고 나타난다는 찬사를 받는다. 당연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우상조 기자

정식팀원이 15명인데, 주로 중·고교 시절 만화 힙합(1997~2004 연재)을 보고 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춤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걸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서 1년 중 360일을 연습했다.  
 
한국 비보이 인구는 약 1000명이고, 여성인 비걸은 50명 정도다. 남자팀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은 2만 달러(약 2200만원)다. 브루나이 왕족 초청행사 등 50개국 넘게 해외공연하러 다닌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이 창설됐다.
 
올림픽에서 브레이크 댄스가 어떤 방식으로 우열을 가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자개인, 여자개인, 단체전에 최소한 금메달 3개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부종목으로는 스타일 무브(예술성과 창의력)와 파워무브(다이내믹과 테크닉)로 나뉠 것으로 예상한다.
 
개인전은 일대일 배틀 형식으로 30~50초간 2~3라운드를 벌이고, 단체전은 8명이 팀 배틀을 한다. 피겨스케이팅처럼 심사위원이 기술·연기·창의력 등을 평가해 승자를 가리는 게 일반적이다. 스타일 무브에 강한 한국은 매번 새로운 걸 들고 나타난다는 찬사를 받는다. 당연히 우승후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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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