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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아버지 소개하며 ‘전라디언’ 자막 넣은 ‘아내의 맛’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TV조선의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전라도 지역 사람을 비하할 때 쓰는 ‘전라디언’이란 단어를 자막으로 실어 논란이 일자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26일 새벽 ‘아내의 맛’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일베 용어인 전라디언이란 자막이 방송되었다”며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베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송가인의 광주 콘서트를 앞두고 딸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모님은 딸을 위해 민어와 갈비찜을 준비했다. 아버지의 민어 손질 솜씨는 능숙했다. 대가리만 따로 떼어내서 푹 삶고 나머지는 회를 쳤다. 그는 민어를 손질하면서 “우리 딸내미 덕에 민어를 먹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논란이 된 자막은 이 과정에 나왔다. 제작진은 민어를 손질하는 아버지를 지칭하며 ‘전라디언’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전라도’에 영어 접미사 ‘-ian(이언)’을 붙여 만든 단어다. 이는 일부 극우 온라인 사이트에서 전라도 지역민을 타 지역의 시민과 구분해 지칭하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표현이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뒤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기사 댓글엔 이에 대해 항의하는 네티즌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한편 최근 송가인고 함께 미스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홍자는 전라도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사과한 바 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행사 무대에 올라 관객의 호응이 이어지자 “무대에 올라오기 전 많이 긴장했다.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며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성원으로 보내줘 힘 나고 감사하다.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냐”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공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홍자가 언급한 ‘뿔’, ‘발톱’ 등의 발언이 부적절하며 지역 비하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이날 홍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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