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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중국해 군함 파견 요청, 한국 정부가 거절”

미국이 남중국해에 한국 군함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한국 외교 소식통은 SCMP에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며 “미국은 분쟁 해역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항의 의미로 남중국해로 군함을 보내 달라 했지만 한국 정부는 북한 위협에 국방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SCMP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미·중 무역전쟁의 어느 한쪽에 서고 싶지 않아 한다”며 “가장 긴장하는 나라는 미국의 동맹국이자 중국의 무역 파트너인 한국”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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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필리핀·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며 점유 전략을 펼치고 있고, 미국은 ‘항행의 자유(freedom of navigation)’ 작전으로 중국에 맞서고 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60%를 차지하는 해역이다.
 
이 외교 소식통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갈등 역시 한국의 고민거리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화웨이 갈등은 (남중국해 문제와는) 다르다”며 “집 뒷마당에 불이 난 것처럼 한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SCMP는 “한국은 남중국해 지역에서 중국과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미국의 압박을 받고 있으면서도, 중국과 무역관계를 훼손하는 것 역시 경계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 상황을 설명했다.
 
SCMP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한가지 긍정적인 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 회담을 열어 갈등 해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SCMP 보도에 대해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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