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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모먼트]박세웅, 새 무기가 통한 강백호와의 두 번째 승부


양상문 롯데 감독은 박세웅의 복귀전을 앞두고 신무기 활용을 예고했다.
 
박세웅은 빠른 공 구속이 시속 140km 후반까지 찍힌다. 위력이 뒷받침되는 속구를 갖고 주무기 포크볼을 구사한다. 2017시즌 12승을 거둔 원동력이다. 그를 리그 대표 우완 유망주로 만든 무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후 박세웅은 2017시즌 이후 팔 부상에 시달렸다.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완벽하게 재활을 마치고 25일 KT전에 복귀했지만,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구종 구사는 부담이 생길 수 있었다. 이런 우려를 묻는 질문에 양 감독은 "포크볼을 대신할 새 무기를 보여줄 것이다"고 얘기한 것이다.
 
새 무기는 고속 커브였다. 이 경기 1회초 선두타자 김민과의 승부에서 5구째 결정구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구속은 124km가 찍혔다. 2016시즌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를 기준으로 그의 커브 평균 구속은 114.2km였다. 변화는 분명하다.
 
박세웅은 이 경기에서 8안타를 맞고 4점을 내줬다. 빠른 공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야수의 수비도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찍힐 만큼 구위가 회복됐다. 지난 시즌도 팔 부상 여파를 안고 나선 탓에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현장 해설위원은 "공이 날린다"는 표현을 쓰며 공끝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9시즌 첫 등판에서는 달랐다.
 
고속 커브 구사는 다소 많았다. 실전에서 익히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타자가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기대감을 준다. 제구력을 갖추고 적절한 타이밍에 구사된다면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약세를 보이던 강백호와의 승부가 그랬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 그와 11번 승부하며 안타 8개를 내줬다. 홈런 1개, 2루타 2개가 포함됐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안타를 맞지 않았다. 1회초 첫 승부에서는 체크 스윙이 인정되지 않은 탓에 볼넷을 내줬다. 2회 두 번째 승부에서는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을 잡아냈다. 119~124km로 형성된 커브를 4개나 구사했다. 직구와 포크볼은 통하지 않았지만 커브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풀카운트에서도 고속 커브를 던져 삼진을 유도했다.
 
이후에도 피안타는 3개를 더 허용했다. 커브도 1개가 포함됐다. 아직은 적응기다. 그러나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투수다. 두 자릿수 승수도 해봤다. 새 무기까지 장착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에서도 다시 리드를 잡지 못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박세웅의 1군 연착륙 기대감이 유일한 위안이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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