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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은행 직원수 급증…"산정 기준 바뀐 착시 효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지난해 은행 임직원 숫자가 14만명을 넘어섰다. 1년 사이 11% 증가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통계 산정 기준을 바꾸면서 생긴 착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과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은행권 전체 임직원 수는 14만2744명이다. 2017년(12만8496명)과 비교하면 1만4000명(11%)나 증가했다. 이 중에서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을 제외하면 일반은행에서만 1만3856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에서 잇달아 희망퇴직이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아무리 신규 채용이 늘었다고 해도 믿기지 않은 숫자일 수 있다.  
 
갑작스레 인력이 늘어난 이유는 뭘까. 금감원이 지난해 통계 산정 기준이 바뀐 영향이 크다. 기존 직원 말고도 그동안 고용인력으로 잡히지 않았던 시간제 인력, 콜센터 상담원 등까지 임직원 숫자에 포함하면서 생긴 결과다. 이를 두고 금융계에서는 ‘고용창출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권별로 상이했던 작성 기준을 통일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금감원의 김범준 부국장은 “국회 등에서 요구하는 인력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 위한 업무보고서의 작성 기준이 금융권별로 다르면서 자료 작성이나 지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금융회사가 직접 고용하는 비정규직은 전체 임직원에 포함하되 파견 직원은 별도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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