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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우호적 친서 교환"…'DMZ 선언' 나오나


[앵커]

이번 주말 방한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또 친서이야기를 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우호적 친서를 주고 받았다"면서 북·미 협상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비무장지대를 찾아서 소위 'DMZ 선언'을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청와대 발제에서 청와대발 뉴스와 외교안보 속보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인 만 71살에 취임했습니다. 1946년 6월 14일생이죠. 그래서 매년 이맘때면 전 세계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쏟아집니다. 지난해 생일 즈음에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위해서 싱가포르에 머물렀는데, 그때 이런 이벤트도 열렸습니다.

[박성태/앵커 (지난해 6월 11일) : 오늘 회동에서 깜짝 이벤트도 열렸다고요.]

[이지은/기자 (지난해 6월 11일) :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 총리(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로부터 생일파티 축하를 받았습니다. 어떤 이야기이냐 하면은 북·미 회담 이틀 뒤인 오는 14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72번째 생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앞에 테이블 위에 케이크가 있는 사진입니다. 이것을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런가하면 참모진에게는 이런 축하인사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의 정석이죠. 교과서와도 같은 인사 멘트입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지난해 6월 14일) : 대통령의 생일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마디 하자면, 그(대통령)는 35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질문 받겠습니다. 약간의 아부는 아마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다음달에 다정회 최대명절인 복국장 탄신일이 있는데요. 저도 샌더스 대변인을 좀 참고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73번째 생일도 맞았습니다. 저 멀리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 축하편지가 도착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아주 아름답고 또 따뜻한 편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24일) : (김정은에게 보낸 편지는 무슨 내용이었습니까?) 그는 나에게 생일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아주 우호적인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서로 보냈다'는 말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까지 포함하는 이야기입니다. 김 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을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3일)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하시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톱다운식 친서외교가 부활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안부 인사를 너머 흥미로운 내용, 즉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킬 새로운 제안이 편지에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방한한 뒤, 이튿날인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또 DMZ 즉,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인데요. 만일 성사된다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다섯 번째가 됩니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그리고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모두 첫 임기 중 DMZ를 방문했고요. 모두 야전 상의을 갖춰입고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2012년 3월 25일) : 여러분은 자유의 선봉장에 서있습니다. 자유와 번영이라는 측면에서 남한과 북한만큼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첫 방한 때 DMZ 방문을 추진했었습니다. 당시는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를 언급할 정도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시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017년 10월 16일) : (DMZ에 방문해 북한을 자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으십니까?)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자극이라는 관점에 대해선 들어보지 않았지만, 한번 확실히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이때 성사됐다면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의 메세지가 나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짙은 안개 탓에 방문은 끝내 불발 됐습니다. 당시에 청와대는 호텔로 복귀하자는 참모들의 건의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10분만 더"를 수차례 외치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수현/전 청와대 대변인 (2017년 11월 8일) : 10분 단위로 비무장지대 방문 의지를 전달하며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던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빈틈없는 한·미 동맹과 평화수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북·미가 지난해 첫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한반도 상황과 북·미 관계는 크게 바뀌었습니다. 직접 대화에 나섰고 또 비핵화 조치와 제재 해제, 체제 보장을 교환하는 방식의 해법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방문이 성사된다면, 경고가 아닌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DMZ 선언' 같은 상징적인 행사가 이뤄질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미 3국 정상이 DMZ에서 만나는 어떤 역사적인 이벤트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미국 정부는 "이번 방한 중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는 27일애 방한합니다. 당장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여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접촉이 성사된다면 카운터파트로는 최선희 제1부상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입니다. 판문점 또는 평양에서 사전 협상을 하고 뒤이어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의미있는 발표하는, 그런 수순을 한 번 예상해 봅니다.

오늘 청와대 발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트럼프 "김정은과 우호적 친서 교환"…방한 중 'DMZ 선언' 나올까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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