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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진입 문턱 확 낮춘다…11년 만에 새 종합증권사 탄생하나

증권사 진입 문턱이 낮아진다. 종합증권사 신설과 기존 증권사의 분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연합뉴스]

증권사 진입 문턱이 낮아진다. 종합증권사 신설과 기존 증권사의 분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증권사 신규 설립 문턱을 크게 낮추기로 했다. 새로운 증권사의 시장 진입을 유도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인가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신규 증권사에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허용하고 ‘1그룹 1 증권사’ 인가정책도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공모운용사에 대해서도 ‘1그룹 1 운용사’ 정책을 없애기로 했다.
 
증권업계는 2008년 이후 사실상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지 않았다. 신규 진입하는 회사엔 제한된 업무의 ‘특화 증권사’만 허용했기 때문이다. 1그룹엔 1 증권사만 허용하는 정책 때문에 그룹 내에서 증권사를 신설, 분사할 수도 없었다. 증권사 간 인수합병(M&A) 시에도 별도 운영은 안 되고 합병을 해야만 했다. 증권사의 대형화를 위한 정책이었지만 경쟁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정부가 이번에 인가체계를 바꾸는 건 신규 증권사의 시장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경쟁이 활발해져야 모험자본 공급이 늘어날 거란 이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 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이 혁신금융의 선도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업 진입·성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신규진입 활성화를 통해 금융투자업의 역동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증권사 중 증권사를 추가 신설하려는 움직임은 현재로썬 가시화되진 않았다. 익명을 원한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증권사가 60여 개 있는데 추가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초대형 증권사로 가야 하는 상황에 굳이 그룹에 두 개 증권사를 두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대형 증권사가 ‘온라인 전용 증권사’를 추가 신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형 증권사 입장에서는 특정 분야(부동산 등)의 온라인 증권사를 신설하는 것이 내부 부서로 운영하는 것보다 자금조달 면에서 유리하다”며 “1그룹 1 증권사 규제 폐지는 이러한 일부 대형사의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도 개편으로 핀테크 업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증권업 진출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토스는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해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김정각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이번 개편방안은 특정 회사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시행령, 규정에 따라 영향을 주는 부분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애란·신혜연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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