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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벅차고도 영광" '나랏말싸미' 송강호, 백수에서 王으로[종합]


배우 송강호가 백수에서 왕으로, 600년을 거슬러 변신한다. 

'기생충'에서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역할을 연기했던 송강호. 오는 7월 24일 개봉하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에서는 세종대왕으로 분한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세종대왕을 연기하며 느낀 두려움 그리고 소감, 의미를 솔직히 털어놨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강호가 가장 높은 곳의 임금 세종 역을, 박해일이 가장 낮은 곳의 스님 신미 역, 전미선이 세종의 현명한 배우자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사도'로 춘사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조철현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송강호는 "배우로서 세종대왕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벅차기도 했으나 영광스러웠다"고 말하며 세종대왕으로서 첫 인사를 건넸다. 

앞서 지난 2015년작 '사도'에서 영조 역을 연기한 바 있다. 곤룡포가 잘 어울리는 그는 이번에도 또 같은 옷을 입는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사극이 세 편째다. '사도'에서 영조를 연기하고 또 다시 왕을, 위대한 성군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됐다"면서 "그러나 '이런 기회에 하지 않으면 언제 또 해볼겠나'라는 생각도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또 송강호는 "한글을 만들어가는 과정, 인간적인 고뇌, 왕으로서의 외로움과 고통을 심도있게 다룬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이 작품을 통해 느꼈다. 부담도 됐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와닿았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사극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설명하기 어려운 편안함을 준다"면서 "조철현 감독이 집필한 '사도'라는 작품을 했었다. 그런 것들이 꽉 찬 촬영 현장이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성군 세종대왕을 연기한다는 것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송강호라 하더라도 쉽게 결심할 수 있은 일이 아닐 터다. 그럼에도 송강호가 '나랏말싸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송강호는 "세종대왕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잘 알려져있다. 사실은 그 뒤의 고뇌와 불굴의 신념, 강한 나라를 만들고 싶었던 군주의 마음들이 스크린 곳곳에 배어있다. 물기가 흥건한,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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