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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양현석, 현금 결제로 증거 안 남겨…유흥업계 만수르"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 [일간스포츠]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 [일간스포츠]

가수 비아이(23·김한빈)의 마약 구매 및 복용 의혹에 대해 국가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유흥업계의 만수르다"라고 말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 전 프로듀서가 유흥업소 종사자인 정마담과 함께 2014년 고급 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 변호사는 "성접대라는 게 사실 단속 때 적발돼 처벌되곤 하는데 현장을 급습하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대가가 오갔느냐에 대해서는 실제로 잘 확인이 안 된다.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양 전 프로듀서가 모든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현금으로 많은 돈을 지급했다고 들었다. 이런 경우 흔적이 남지 않는다"며 "양 전 프로듀서는 이쪽 업계 그러니까 유흥업계 쪽에서는 굉장히 입지적인 인물이라고 하더라. 쉽게 말씀드리면 '유흥업계 만수르다' 이런 표현도 쓰더라"라고 전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14년 성접대 의혹에 대해 "식사 자리였다. 성접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방정현 변호사. [사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정현 변호사. [사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 변호사는 "사실 진짜 성매매를 했던 분들이 진술하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승리 같은 경우에도 성매매 의혹에서 거의 걸리지 않았다. 승리도 현금 지급을 했는데, 그중에 한 여성이 자기 친구들에게 이걸 계좌로 나눠준 흔적들이 발견돼 그거 하나는 인정하는 식으로 간 거다. 이런 식으로 모든 게 다 현금 결제로 이뤄지고 현금이 오가면 실질적으로 이걸 처벌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정마담이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도 등장했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정준영 카톡방에도 '정 마담 누나한테 몇 명 준비하라고 해'라는 내용이 여럿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양 전 프로듀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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