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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29일 담판 앞두고 미ㆍ중 무역대표 전화 접촉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만남이 의제와 일정 등 막판 조율에 돌입한 모양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가운데 두고 미 무역대표부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가운데 두고 미 무역대표부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사는 25일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측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24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신화사는 중미 양측이 두 나라 지도자가 (지난 18일) 통화한 지시에 따라 경제 및 무역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또 양측은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무역협상을 진두지휘하는미·중 양국의 대표가 전화 통화를 가졌다는 사실을 중국이 언론을 통해 공표함에 따라 트럼프-시진핑 오사카 회동의 일정과 의제 등과 관련해 양측이 일정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관계자는 2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G20 기간 최소 8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트럼프-시진핑 회담은 29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말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말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무역갈등을 해소할 시원한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홍콩 명보(明報)는 25일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의 량윈샹(梁雲祥) 교수의 말을 인용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량 교수는 “그저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칠 것”이라며 “그동안 세계 제1과 제2의 경제체가 서로 싸워 글로벌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인민대학 미국연구중심 주임도 “양측 모두 협의가 없는 게 나쁜 협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어떤 협의가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인가에 대해 양측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점”이라고 지적했다. 미·중입장차가 크다는 이야기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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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