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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할리우드 스타 내한, 홍보 효과는 '글쎄'



할리우드 스타들의 떠들썩한 내한 행사가 기대만큼의 영화 홍보 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을 찾았다. '로켓맨(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태런 애저튼이 지난달 22일 한국을 찾았고, 마이클 패스벤더를 비롯한 '엑스맨: 다크 피닉스(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주역들이 같은달 27일 한국땅을 밟았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로스 더퍼·맷 더퍼 감독)'의 주인공들도 6월 20일 입국했다. 두달간 3번의 내한 이벤트가 있었던 것. 그러나 흥행으로 이어지는 등의 홍보 효과는 미비했다.

'로켓맨'은 가수 엘튼 존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 한국 관객들이 선호하는 음악 영화인데다 '킹스맨' 시리즈로 한국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태런 애저튼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태런 애저튼이 직접 내한해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쳤으나 흥행 효과는 미비했다. '로켓맨'은 10만 명 남짓의 관객을 동원, 부진한 흥행 성적을 거두며 극장 상영을 마무리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 또한 마찬가지.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데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작품이다. 그러나 마이클 패스벤더가 서울 잠실 한복판에 나타난다한들 흥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종 관객수 86만 명에 그치며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기묘한 이야기 3'도 조용히 내한 행사를 마무리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와 큰 관련이 없는 엑소 멤버들까지 행사에 초대했으나 기대만큼의 관심을 모으지는 못했다. 내한 당사자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보지도 못했다.
 
할리우드 스타의 내한이 역효과를 미친 경우도 있었다. 기껏 준비한 행사에서 한국팬들의 응원 이벤트만 가득해 정작 배우들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세워놓기도 했고, 배우들의 태도 문제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에반 피터스는 기자간담회 도중 돌연 자리를 뜨는 등 일부 공식석상에서 성의 없는 태도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영화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
 
유명 할리우드 스타가 내한하면 떠들썩하게 화제가 되는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다. 브래드 피트가 '빵 아저씨', 톰 크루즈가 '톰형'으로 불릴 때와 비교하면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영화계 관계자는 "내한 행사가 잦아지다보니 희소성이 떨어지는데다, 스타나 작품의 국내 인지도가 높아야 내한 행사와 시너지가 나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의 경우 다소 낯선 배우가 내한해도 홍보 효과가 크다"며 "결국 관객들은 아무리 떠들썩한 홍보를 한다해도 재미있는 영화만 보기 마련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알라딘'은 어떤 내한 행사 없이도 크게 흥행했다"고 설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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