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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 정상 계속 연락해왔다”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 두 정상 간에 연락이 계속 진행돼 왔다”고 밝힘에 따라 ‘연락 채널’의 존재가 재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알리며 내놓은 언급이다. 지난 2월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음에도 불구하고 양 정상 간의 소통은 이어져 왔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고 했던 것은 샌더스 대변인의 말대로 ‘톱’끼리 연락이 계속 진행돼 왔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두 정상 간 연락 채널을 놓곤 다양한 관측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직후 백악관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다”며 “(6월) 17일 전화를 걸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전화 통화 사실이나 이후 두 정상 간의 통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직 정보 당국자는 “각국 정상들은 필요할 경우 통화를 하지만 공개 여부는 필요에 따라 결정한다”며 “백악관은 설사 전화 통화가 있었다 해도 이를 쉽게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 간엔 외교 라인인 ‘뉴욕 채널’이 있다. 북한은 미국 뉴욕에 외교관을 파견해 공식 외교채널인 유엔대표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북·미는 외교문서 교환이나 방문을 위한 실무협의를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1992년 김용순 당시 국제담당 비서나 2000년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미국 방문 실무협의가 대표적이다. 북·미 간엔 비핵화 협상 실무 라인도 있다. 그런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비롯한 미국 내 협상 라인이 건재한 반면, 북한은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빠지는 등 인적 정비가 진행 중이라 이 채널은 지금까지 개점휴업 상황이었다는 관측이 많다. 보이지 않는 라인으론 한국도 거론된다. 한국 정보 당국이 북·미를 중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첫 북·미 정상회담의 시작점을 만든 통로가 남·북·미 정보라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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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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