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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로 18년 휠체어…'로봇' 입고 일어서다


[앵커]

걷고 뛰고 계단을 오르는 것은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지만 뺑소니 사고로 18년 동안 휠체어를 타다가 로봇을 입고 걷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조종사 김병욱 씨를 정영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앉았다 일어나고, 계단을 내려가고 비장애인에게는 일상이지만 김병욱 씨에게는 늘 반복해야하는 훈련입니다. 

로봇과 함께 두 다리로 처음 걸었을 때의 기분을 김씨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김병욱/웨어러블 로봇 조종사 : 허리가 쫙 펴지면서 다리가 쭉 펴지는 순간 위 공기가 이렇게 맑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고요.]

21년 전 김씨는 대구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했습니다. 

두 다리가 마비돼 휠체어를 타야했지만 걷고 싶다는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 소개로 웨어러블 로봇 조종사에 지원하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3년 전 스위스에서 열린 로봇월드컵 장애물 경기에서 3등을 거머쥐었습니다.

내년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김씨는 이제 다른 꿈도 생겼습니다.

다른 장애인들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김병욱/웨어러블 로봇 조종사 : 누구랑 시선을 맞대면서 담소를 나누면서 걸을 수 있는 게 엄청나게 대단한 행복이고 기쁨이었습니다.]

입는 로봇은 현재 일부 병원에서 재활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값이 비싸고 의료보험 적용도 안 돼 사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또 입는 로봇에 대한 인증 기준조차 아직 없어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화면제공 : 엔젤로보틱스·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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