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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RBC비율 소폭 상승…MG손보 홀로 150% 미만

보험사들은 2022년 새 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더 많은 돈을 쌓아야 한다. [중앙포토]

보험사들은 2022년 새 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더 많은 돈을 쌓아야 한다. [중앙포토]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 비율이 올해 1분기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평균 RBC 비율은 3월 말 273.9%로 지난해 말(261.2%)보다 12.7%포인트 올랐다.  
 
RBC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재무건전성 지표다. 보험사가 쌓아둔 가용자본을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감원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보험사 RBC비율

보험사 RBC비율

 
RBC 비율이 오른 것도 가용자본이 요구자본보다 더 늘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 평가이익이 8조원 정도 증가한 게 가장 큰 이유다. 1분기 2조원 당기순이익도 더해지면서 전체 가용자본은 3개월 사이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요구자본은 같은 기간 1조5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회사별로 보면 교보생명의 자회사인 인터넷 전문 보험사 교보 라이프가 529%로 생보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푸르덴셜(481.4%), 오렌지라이프(431.1%), 카디프(367.8), 처브라이프(342.9%) 순이었다.  
 
국내 손보사에서는 삼성화재 RBC 비율이 349.6%로 높았다. 뒤를 이어 DB손해보험(229.4%), 현대해상(227%), 메리츠화재(216.7%) 등이 있다.  
 
 
전체 보험사 중  MG손해보험 RBC 비율이 108.4%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9월 말에는 86.5%까지 하락해 경영개선 권고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100%대로 회복했지만,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최근 MG 손해보험은자본촥충에 나섰다. 실질적인 대주주인 새마을금고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MG손해보험에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MG손해보험은 자금 유치 물꼬가 터지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안심하긴 이르다. 보험 업계는 2022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있어서다. 최대 변수다. 그동안 보험 판매 시점의 원가로 계산했던 부채가 시가로 바뀐다. 더 많은 돈을 쌓아야 RBC 비율을 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화생명 등 대형 보험사들이 잇따라 자본 조달에 나서는 이유다. 이와 달리 장기화한 저금리 기조로 점차 수익이 줄어든 중소보험사는 이마저도 어려울 수 있다.
 
금감원 보험감독국 서영일 팀장은 "앞으로 보험사 RBC 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이나 위기상황분석으로  미리 재무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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