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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아들 KT 입사 과정 살펴보니…“87대1 뚫고 입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이 평균 87대1의 경쟁률을 뚫고 KT에 입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 대표의 해명처럼 황 대표 아들의 학점은 3.29점(4.3만점), 토익 성적은 925점이었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황 대표 아들은 2011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KT를 입사했다.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황 대표 아들은 KT 마케팅 직군에 지원했다. 그해 대졸 공채 평균 경쟁률은 87대1이었으며, 총 212명이 최종합격했다.
 
그해 9~12월 진행된 대졸 공채에서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순의 전형을 치렀다. 황 대표 아들은 서류전형에서 커트라인보다 8점가량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학점(4.3점 만점에 3.29점)과 토익 성적(990점 만점에 925점)이 우수하고 컴퓨터 관련 자격증도 여럿 가지고 있어서다. 국내 대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일했던 경력도 참고됐다.
 
황 대표 아들은 서류전형 다음 관문인 인·적성 검사에서는 상위권(20%)에 들지 못했다. 다만 KT 인·적성 검사는 부적격자를 골라내는 절차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고 한다.
 
황 대표 아들은 1차 실무면접에서는 합격자 평균 정도의 점수를 받았으며, 당락을 가르는 최종 관문인 2차 임원면접에서는 면접위원 4명에게 ‘올 에이(ALL A)’를 받았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황 대표 아들의 인사기록에 있는 부모 직업란에는 각각 이름과 함께 변호사와 교수라고만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 23회 사법시험을 합격(사법연수원 13기)한 황 대표는 2011년 8월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퇴임 후 2011년 9월부터 2013년 1월까지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황 대표 아내 최지영씨는 나사렛대 교수다.
 
황 대표 아들은 최종합격 후 2012년 1월 입사해 두 달간 신입사원 연수를 받았다. 그다음 10개월간 유통 영업 직군에서 일한 뒤 2013년 1월 법무팀으로 발령받아 한동안 일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KT 측은 황 대표 아들의 스펙에 대해 “개인정보에 해당해 KT에서 맞다, 안맞다를 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KT가 자체적으로 파악해본 결과 채용 과정에 문제없었고, 최근 불거지는 논란에 대해 KT는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아들이 스펙이 부족한데도 대기업에 취업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아들 학점이 3점도 안 됐고 토익 점수도 800점이었다”고 했던 황 대표는 논란이 일자 강연 다음 날인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학점은 3.29에 토익은 925점이었다”며 자신의 이전 발언을 정정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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