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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만원 적자' 50대 자영업자···장사 안돼 노후 걱정

Q 서울 중구에 사는 김 모(58)씨는 경기도 일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중견기업에 다니다 3년 전 퇴직해 퇴직금을 밑천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개업 초기엔 부부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세 식구의 한달 생활비는 거뜬히 뽑았지만 1년 전부터 손님이 급격히 줄더니 지금은 음식점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음식점 월세와 생활비는 저축한 은행예금에서 빼다 쓰고 있다. 보유 자산은 서울 중구 소재 아파트 1채와 정기예금 등을 포함해 9억원 정도다. 음식점 개업 때 아파트를 담보로 빌린 3억원의 빚이 있다. 대학을 졸업한 아들은 취준생이다. 적자 생활을 탈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녀의 결혼지원과 부부의 노후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왔다.
 
음식점 접고 재취업을 … 아파트 팔아 빚 갚아야"
 
A 김 씨 가게는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월세 150만원과 이자 85만원의 고정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장사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무조건 음식점을 접기 바란다. 보유 아파트가 크게 올라 재산리모델링이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김 씨는 아직 경제활동이 가능한 연령대이므로 음식점을 정리하는 대로 눈높이를 낮추고 재취업에 나서자. 급여 200만원을 주는 직장만 잡아도 가계 재정에 숨통이 확 트인다.
 
재산리모델링 6/24

재산리모델링 6/24

◆은행 빚 갚으면 월 75만원 저축여력=서울 중구에 보유하고 있는 거주 아파트는 최근 3년간 4억원 이상 올랐다. 이 아파트 단지는 뛰어난 입지와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매물이 귀해 처분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아파트를 처분한다면 월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돼 부부의 노후준비와 자녀의 결혼자금 마련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금 3억원은 이자만 상환하는 구조다. 그러나 올 연말부터는 원금 상환도 함께해야 해 매월 180만원의 원리금을 갚아나가야 한다. 가뜩이나 힘든 가계가 더욱 꼬이게 됨은 물론이다. 음식점 정리를 통해 150만원의 월세 부담을 줄이고, 아파트 매각대금으로 은행 빚을 끈다면 월 75만원의 저축여력이 생긴다. 저축해 생긴 목돈은 은행예금과 합쳐 자녀 결혼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은행 빚을 갚고 남은 아파트 매각대금 8억원 중 4억5000만원으론 전셋집을 구해 이사하도록 하자. 지금은 가계 적자 탈출이 지상과제이므로 일단 전세로 살다가 기회를 봐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는 것이 좋겠다. 노후엔 주거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3억5000만원으로 월급처럼 매달 이자를 꼬박꼬박 주는 월지급식 상품을 구매할 것을 권한다. 그중엔 ELT(주가연계신탁)이 괜찮아 보인다. 3억5000만원을 넣으면 월148만원의 이자 수입이 기대된다.
 
◆통신비 줄여 실손보험 가입을=김 씨의 노후준비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은 보장 자산을 구비하는 일이다. 70세가 넘으면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아서다. 보험료는 지금의 가계 수입으로 불입하기 어려운 만큼 지출 항목을 구조조정하는 방법으로 마련하면 되겠다. 먼저 한 사람 당 5만원의 이용료가 나가는 휴대폰을 알뜰폰으로 바꾸면 보험료의 상당액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생활비를 일부 절약한 돈을 합해 실손보험을 가입하도록 하자.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525,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10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이태훈, 노철오, 이항영, 정성안(왼쪽부터)

이태훈, 노철오, 이항영, 정성안(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이태훈 KEB하나은행 강남 PB센터 부장, 노철오 은퇴부동산연구소장, 이항영 선경세무법인 본점 대표, 정성안 오렌지라이프생명 MEGA 지점 부지점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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