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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두개골서 '뿔 모양' 뼈 돌출현상 발견”…원인은?

28세 청년의 두개골 엑스레이(왼쪽)와 58세 중년의 엑스레이. 위는 튀어나온 부분이 2.78㎝인 데 반해 아래는 2.45㎝로 더 짧다 [사이언티픽리포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8세 청년의 두개골 엑스레이(왼쪽)와 58세 중년의 엑스레이. 위는 튀어나온 부분이 2.78㎝인 데 반해 아래는 2.45㎝로 더 짧다 [사이언티픽리포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는 젊은 층의 두개골에 변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젊은층을 중심으로 두개골에 뼈가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호주 한 대학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즈 퀸즐랜드주의 선샤인코스트대학 연구팀은 18~86세 성인 1200명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한 결과 젊은 층 세 명 중 한 명의 두개골 뒷부분에서 뿔처럼 뼈가 자라나는 경향이 발견됐다고 과학저널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발표했다. 
 
19세기 후반 최초로 보고된 이 현상은 '외후두 융기'(external occipital protuberance)로 불린다. 연구팀은 과거 매우 희귀한 사례로 여겨졌던 이 현상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고개를 푹 숙이는 것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사람이 스마트폰 화면 등을 보려 고개를 숙일 때 두개골의 하중이 척추에서 머리 뒤쪽의 힘줄과 인대로 넘어가는데, 인체는 이를 지탱하기 위해 뼈를 자라나게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이러한 현상이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더 긴 젊은 층에서 더 두드러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대상자 중 한 28세의 젊은이의 뼈는 2.78㎝였지만, 58세 중년의 경우 2.45㎝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외후두 융기 현상이 머리는 물론 등 위쪽과 목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심각한 기형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등 첨단 기술이 골격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한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다만 예일대학 생리·뇌과학과 교수인 마이클 니타바흐는 이번 연구가 연구 참가자의 휴대전화 사용 행태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사용과 두개골 형태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결론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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