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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행 전문가 피살…한국인 악몽의 땅 필리핀

주영욱

주영욱

여행·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한 주영욱(58·사진)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행사 2곳의 대표이기도 한 주씨는 지난 14일 상품 개발차 필리핀 경제중심지인 마가티시(市)로 출장을 떠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300여 회가 넘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주영욱씨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6년 간 한인 46명 필리핀서 사망
경찰 수사팀 현지 급파해 수사 중

경찰청은 지난 16일 오전 필리핀 현지 경찰이 안티폴로시 한 도로 인근에서 주씨의 시신을 발견해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로 인근 숲을 지나던 현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다. 주씨는 발견 당시 이마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고, 누군가에게 납치된 듯 손이 뒤로 묶여 있었다.
 
시신 발견지점은 마가티시 숙소에서 10㎞쯤 떨어진 곳이다. 주씨는 지난 14일 4박 5일 일정으로 혼자 출국했는데 첫날 오후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필리핀 도착 이후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15일 오후 2시께 주씨의 페이스북에는 일부 대형여행사가 무리한 일정으로 진행하는 선택 관광을 비판하는 기사의 링크와 함께 “(이런 행태를 답습하면) 소비자가 여행사를 믿지 않게 되고 패키지 여행 시장이 줄어들게 되며, 그 피해는 ‘착한’ 여행사들에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글이 게시돼 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경찰청은 19일 국제범죄수사관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로 구성한 공동조사팀을 급파해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필리핀은 한국인 대상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외교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피살사건은 모두 42건이고, 숨진 한인은 46명이었다. 이 가운데 범인이 검거된 사건은 20%도 채 안 된다.
 
한편 여행·음식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주씨는 생전 자신을 ‘문화 유목민’이라고 말했다. 2012년 중앙SUNDAY에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을 연재했다. 그는 또 소비자의 심리 등을 분석하는 마케팅 리서치 전문가이기도 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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