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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낀 현송월, 김여정에 의전 넘겨받은 듯

20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향해 박수를 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 옆으로 현송월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보인다. 현 부부장은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있다. [사진 CCTV캡처=연합뉴스]

20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향해 박수를 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 옆으로 현송월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보인다. 현 부부장은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있다. [사진 CCTV캡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밀착 보좌하며 그림자 수행했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이번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북 환영행사 전면에 나섰다.
 
시 주석은 20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서 출발해 낮 12시쯤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여사가 직접 영접했다.
 
이날 중국 CC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시 주석의 환영행사에서 당 부위원장급으로 구성된 북측 간부 중 7번째 순서에 서서 시 주석과 인사를 나눴다. 김 제1부부장 앞에는 숙청설이 돌았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대남담당)이 섰고, 그의 뒤에는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이 섰다. 김 위원장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 이만건 당 조직지도부 등 당·정·군 인사들을 한 명씩 시 주석에게 소개했고 이에 시 주석은 이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지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의 동선 가장 가까운 곳엔 김 제1부부장이 있었다. 불과 4개월 전인 베트남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만 해도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평양역에서 출발 때부터 도착할 때까지 전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손과 발이 돼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중간 기착지인 중국 난닝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김 위원장 옆에서 재떨이를 양손에 들고 서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의전이 진행되는 동안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의 현송월 단장이 김창선 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CCTV캡처=연합뉴스]

의전이 진행되는 동안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의 현송월 단장이 김창선 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CCTV캡처=연합뉴스]

그러나 이날 의전은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장 겸 당 부부장이 도맡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CC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현 단장은 검은 치마 정장 차림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채 레드카펫 밖에서 김창선 부장과 함께 움직였다.
 
행사가 진행될 때 김창선 부장과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는 흡사 ‘행사 기획자’로 활약하던 김 제1부부장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현송월 단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옆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사진 CCTV캡처=연합뉴스]

현송월 단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옆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사진 CCTV캡처=연합뉴스]

의전 행사 속 카메라에 비친 현송월 단장의 모습. [사진 CCTV캡처=연합뉴스]

의전 행사 속 카메라에 비친 현송월 단장의 모습. [사진 CCTV캡처=연합뉴스]

여기에 이날 시 주석 환영행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김 제1부부장이 도맡아 하던 김 위원장의 의전과 행사 관련 분야를 현 단장이 이어받아 수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1월 한반도의 정세변화 속에서 예술단을 이끌고 방한했던 현송월은 1·2차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북·러 정상회담을 비롯해 최근에는 김정은의 자강도 일대 군수공장 집중 시찰에도 수행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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