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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지구촌 7000만명 타향살이…'세계 난민의 날' 풍경

세계 난민의 날을 하루 앞둔19일(현지시간) 전쟁과 굶주림으로 고향을 떠난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녀가 파키스탄 라호르의 빈민가에서 물을 떠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 난민의 날을 하루 앞둔19일(현지시간) 전쟁과 굶주림으로 고향을 떠난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녀가 파키스탄 라호르의 빈민가에서 물을 떠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매년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이다. 국제연합(UN)이 2000년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세계 난민의 날'을 지정했다. 다음 해인 2001년부터 전 세계가 매년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국제법에 따르면 난민은 인종, 종교, 민족, 특정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어 모국의 보호를 원치 않는 자를 말한다.
 
본래 6월 20일은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1975년부터 아프리카 난민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여 오던 날이었는데, 많은 난민을 보호하고 난민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주었던 아프리카와의 연대를 표현하고, 보다 많은 나라와 세계 시민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이날을 '세계 난민의 날'로 확장하여 기념하기로 한 것이다. 
난민들이 19일(현지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비하크 지역의 이주 노동자 캠프에서 음식과 옷을 배급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난민들이 19일(현지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비하크 지역의 이주 노동자 캠프에서 음식과 옷을 배급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의 공격으로 인해 강제 이주한 난민 어린이들이 15일(현지시간) 북부 부르키나 파소에 있는 한 마을에서 물통을 실은 수레를 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의 공격으로 인해 강제 이주한 난민 어린이들이 15일(현지시간) 북부 부르키나 파소에 있는 한 마을에서 물통을 실은 수레를 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이 1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에있는 임시 주택 근처에서 양을 안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이 1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에있는 임시 주택 근처에서 양을 안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녀가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의 한 마을에서 수돗물이 든 통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녀가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의 한 마을에서 수돗물이 든 통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팔레스타인 난민이 1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근처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팔레스타인 난민이 1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근처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한 시리아 난민 소년이 레바논 국경에있는 난민 캠프에서 자신의 가족 텐트 안에 있는 콘크리트 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레바논은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난민이 사는 나라로, 수도 베이루트 220만명 인구 중 23만9000명이 난민으로 등록돼 있다. 1949년부터 거주해온 팔레스타인 난민에 시리아 내전 이후 15만명의 난민이 유입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한 시리아 난민 소년이 레바논 국경에있는 난민 캠프에서 자신의 가족 텐트 안에 있는 콘크리트 벽을 무너뜨리고 있다. 레바논은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난민이 사는 나라로, 수도 베이루트 220만명 인구 중 23만9000명이 난민으로 등록돼 있다. 1949년부터 거주해온 팔레스타인 난민에 시리아 내전 이후 15만명의 난민이 유입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AP=연합뉴스]

유엔난민기구(UNHCR)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트렌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에서 전쟁과 박해, 폭력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이 708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국을 떠난 사람은 2590만명에 달하며, 350만명은 망명 신청자다.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자국에 머무는 사람은 4130만명에 달했다.
 
전체 난민 7080만명 중 3분의 2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미얀마, 소말리아 등 5개국 출신이다. 급격하게 늘어난 난민을 받아주는 곳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서방 선진국이 아니라 대부분 개발도상국이라고 UNHCR은 지적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대표는 "유럽이 난민으로 비상사태라거나 미국 또는 호주가 그렇다고 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난민 대부분은 전쟁터 옆의 국가에 있다"며 "이는 불행히도 가난한 국가이거나 경제발전 정도가 중간 정도인 국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유럽에 오는 난민의 수는 감당할 만하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세계 난민 동향' 보고서에서 북한 난민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북한 출신의 난민이 802명으로 전년도 1175명보다 373명 줄었다.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체류국에서 망명을 신청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탈북민은 152명이다. 유엔난민기구 홈페이지 통계에 따르면 북한 출신 난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는 캐나다(478명), 영국(81명), 러시아(57명), 네덜란드(46명) 등이다. 
배우 정우성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프랭크 래무스 대표. [뉴스1]

배우 정우성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프랭크 래무스 대표. [뉴스1]

한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최대 규모인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을 다녀와 현지 상황을 전하며 관심을 호소했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 정우성은 로힝야 난민촌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난민촌이다. 1990년대에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2007년 이후 미얀마 분쟁으로 인한 난민들이 더해졌다"면서 "인구가 100만에 육박한다. 총 34개 구역에 나뉘어 생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난민은 자의적 선택에 의해 내몰린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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