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갈수록 복잡해지는 바둑

<결승 3국> ●안국현 8단 ○커제 9단

 
9보(180~199)=바둑은 보통 200수에 이르면 종국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반면이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  
 
기보.

기보.

하지만, 이 바둑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반상의 돌들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돌출하고 있다. 양측 모두 초읽기에 몰린 상황이라 변수는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 반상의 시계가 정신없이 돌아간다.
 
참고도

참고도

아마도 바둑을 두는 도중에는 두 선수 모두 까마득하게 몰랐을 것이다. 194에서 흑이 195로 받은 뒤 바둑이 한칼에 끝나는 수순이 숨겨져 있었다. ‘참고도’ 백1로 젖혀오는 수가 바로 그것이다. 흑2로 끊어야 하는데 계속해서 백3~10으로 외길의 바꿔치기가 된다. 계산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지만, 하변에서 백17로 두 점을 살리게 되면, 우변 패에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백의 승리였다.
 
확실하게 결정지을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초읽기에 몰린 커제 9단은 정밀한 수읽기가 따라주지 않았던 듯하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안국현 8단에게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직까진 분명 희망이 남아 있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