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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혁신] 해외 항암제 공장 가동, 글로벌 임상 활발히 진행

종근당
종근당은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종근당이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공장을 준공하고 9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승인을 받았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올해는 종근당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은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자 세계 시장을 향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해외 시장을 공략할 혁신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앞선 혁신 신약 후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이다. CKD-506은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하는 치료제다. 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현재는 유럽 5개국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헌팅턴 질환 치료제 ‘CKD-504’는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헌팅턴 질환을 앓으면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근육간 조정 능력을 상실하고 인지 능력 저하와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까지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헌팅턴 질환 치료제가 없어 CKD-504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인지 기능과 운동 능력을 동시에 개선하는 치료제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항암제보다 더 직접적 치료
차세대 항암제 ‘CKD-516’은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해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물질이다.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존 항암제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 현재 표준요법과 병용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용 투여 시 강력한 시너지를 내는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CKD-581’은 팬히스톤디아세틸라제(Pan-HDAC) 억제제로 항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다발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요법과 병용투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호 바이오의약품인 ‘네스벨’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이며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이다. 종근당은 네스벨의 다베포에틴 알파의 신규 제조법을 개발해 2014년부터 총 9개국에서 제법 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후생노동성에 네스벨의 품목 허가를 신청해 올해 허가를 앞두고 있다.
 
네스벨을 이을 후속 바이오의약품은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CKD-701’이다. 국내 25개 의료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바이오 신약인 ‘CKD-702’ 개발에도 도전한다.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CKD-702는 고형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두 개의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한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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