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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노무현은 기득권과 싸웠지만 문재인은 대한민국과 싸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득권과 싸웠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190620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190620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발언들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빨갱이’ 발언, 김원봉 서훈 논란 등에 대해 “노 전 대통령과 자꾸 비교하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은 기득권과 싸웠지만, 한미 FTA도 체결하고 제주해군기지도 설치하는 등 매우 실용적이었다”며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싸우고 있다. 과거와 계속 싸우는 이 정부가 과연 미래를 가져갈 수 있냐”고 비판했다.
 
국회 정상화가 안 되는 이유도 청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의) 가장 핵심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을 궤멸대상으로 보고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여당이 경제청문회를 거부하는 것도 청와대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독재의 후예’ 발언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직접 한국당을 향해 가시 돋친 말씀을 하는 것 자체가 (여당에 대한) 압박”이라며 “한국당이 왜 ‘독재의 후예’인가.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기적의 후예’”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출석하는 경제청문회를 제시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전에 경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경제청문회는 기본이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 정도가 출석한다면 어떤 이름이든, 어떤 형식이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전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경제 실정 낙인을 거둔다면 새로운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나 원내대표는 “낙인은 제가 찍는 게 아니라 국민이 찍는 것”이라고 반박. 그러면서도 “이 원내대표가 그런 입장이라면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나 원내대표는 보수통합과 관련해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먼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중 통합 우선순위에 대해 “의원 숫자도 바른미래당이 더 많으므로 먼저 통합하는 것이 맞다”며 “애국당과는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큰 틀에서 지향하는 바가 같다면 다소의 차이를 극복 못 할 이유가 없다. 기회가 되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개혁보수에 대해서도 논의해보겠다”며 “정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탈당해 애국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선 “우리 당에서 (추가로) 탈당할 의원은 없다. (친박신당) 창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 우파 통합이라는 큰 가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한국당을 둘러싼 ‘막말논란’에 대해선 “일부는 과도했지만 일부는 도저히 왜 과격발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달창’ 발언 논란과 관련, “기사에서 보고 ‘달빛창문’으로 생각하고 쓴 건데, 나쁜 단어의 축약인 줄 알았다면 제가 썼겠냐”며 “바로 사과했는데 민주당과 소위 좌파 언론들이 저뿐 아니라 한국당을 계속 막말 프레임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스로 조심은 하겠지만 야당의 건전한 비판을 막는 도구로 (막말 프레임을)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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