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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고픈 손흥민, 다음 시즌에 이룰 수 있는 것들


"우리는 다음 시즌에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엄청난(Crazy)' 시즌을 마쳤지만 손흥민(27·토트넘)은 여전히 배고프다. 최고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달콤한 휴식기를 맞은 손흥민이 2018~2019시즌을 돌아보며 남긴 소감은 자랑스러움과 더 큰 열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시작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떨친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한 지 어느덧 4시즌이 지났다. EPL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마친 손흥민의 주가는 처음 이적했을 때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2018~2019시즌은 손흥민에게도,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에도 영원히 잊지 못할 최고의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시즌 통산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와 '올해 최고의 골'을 수상했다. 대표팀 차출로 인해 뛰지 못한 경기도 있었지만, 해리 케인(26)의 부상 공백을 훌륭히 메꾸며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EPL 정상급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새 역사를 썼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에서는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져왔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차전 결승골, 2차전 멀티골이라는 놀라운 활약으로 팀의 4강행을 견인해 토트넘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손흥민 스스로 느끼기에도 2018~2019시즌에 그들이 이룬 성과는 대단했던 것 같다. 그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정말 엄청난 시즌이었다. 물론 실망스러운 때도 있었지만, 믿어지지 않는 순간들도 있었다"고 한 시즌을 반추했다.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컵대회를 병행하며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혹사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던 손흥민은 "힘든 일정이었지만 우리는 위대한 결과를 냈다"며 "리그에서 4위 안에 들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패배는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우리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시즌을 보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으로 만족할 생각은 없다. 손흥민의 머릿속은 지난 시즌 이뤄 낸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을 더 완벽하게 보내겠다는 열망으로 가득하다. 그는 "우리 선수들 모두 지난 시즌에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강조하며 손에 넣지 못한 우승컵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첼시 등 올 시즌 토트넘보다 위에 있었던 강팀들의 전력이 건재하지만, 손흥민은 "우리가 뭔가 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 믿는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1960~1961시즌 이후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한국 그리고 아시아 출신 프리미어리거로 매 시즌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이 개인적으로 도전할 기록도 있다. 지난 시즌 성공 문턱에서 놓친 '유럽 무대 한 시즌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이다. 손흥민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은 토트넘 이적 이후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에 쓴 47경기 21골 10도움이다. 지난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새 기록 달성에 근접했으나,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기록 경신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본머스전 퇴장 여파로 손흥민은 오는 8월 열릴 2019~2020시즌 개막전 애스턴 빌라전,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은 "새 경기장에서 치르는 새 시즌의 첫 게임이 기다려진다. 아주 특별한 날이 될 것이지만, 나는 뛰지 못한다"며 "매 경기 뛰고 싶은 내게는 힘든 순간이다. 2경기를 결장하게 돼 팀에 미안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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