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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北, 황금기회 잡아야…트럼프 방한 전 남북정상회담 촉구”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우상조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우상조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에 있어 지금은 놓쳐서는 안 되는 황금의 기회(golden opportunity)"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이 본부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핵심 당국자인  남북미 최고지도자들이 북핵 문제 해결을 이토록 집중적으로 다룬 적이 없다. 남북미 3국 지도자 간 형성된 신뢰의 견고함도 과거에는 갖지 못한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문 대통령은 스웨덴에서 평화를 위한 '신뢰'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우리로서는 현재의 신뢰결핍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양자 대화와 다자대화를 가리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문 대통령의 스톡홀름 연설을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낸) 김 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대화 모멘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남북관계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20∼21일 방북과 관련, "대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협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이 본부장은 "우리 정부로서는 필요한 모든 역할을 다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거듭 북축에 제안했다. 
 
그는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서는 "일각에서는 하노이 회담을 실패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본인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긴 대화 프로세스의 한 일부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springboard)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지도자들이 협상의 세부적인 측면까지 직접 정교하게 다루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실무협상 등의 방식으로 톱다운 방식을 보완하는 노력도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톱다운 방식이 남북미 정상의 정치적 결단이 확고한 현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과 '포괄적 합의' 추진에 대한 입장도 거듭 밝혔다. 
 
이 본부장은 "남북미 정상은 분명 같은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기만 할 경우 북한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구상은 본격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2년 전 문 대통령이 약속했던 한반도 평화의 역사와 북측의 '밝은 미래'가 가져온 번영의 성공담을 여러분께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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