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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보고관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카슈끄지 살해에 연루 정황"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망 사건을 조사해온 유엔 특별보고관이 19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인사들의 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AFP=연합뉴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AFP=연합뉴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녜스 칼라마르 유엔 초법적 사형에 관한 특별보고관은 이날 발표한 100페이지 분량의 조사 보고서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포함한 사우디 고위 관료들이 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칼라마르 보고관은 보고서에서 이번 사건을 “국제 범죄”라고 규정하면서 “카슈끄지는 의도적, 계획적으로 처형됐으며, 그의 죽음은 초법적 사형이고 사우디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는 미국에 체류하면서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해 왕실을 비판하는 칼럼을 미국 언론에 기고해 왔다. 지난 해 10월 결혼을 위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던 그는 영사관 내에서 사우디 요원들에게 살해됐다. 그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터키서 실종된 뒤 살해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AP=연합뉴스]

터키서 실종된 뒤 살해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AP=연합뉴스]

올해 초 터키를 찾아 6개월 동안 현장 조사를 벌인 칼라마르 보고관은 “범인들은 카슈끄지에 진정제를 주사한 다음, 비닐봉지를 사용해 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사건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나서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 차원의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은 오는 26~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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