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삼성전자, 구글처럼 다면평가 도입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임원 등 상급자를 평가하도록 한 뒤 이를 인사에 반영하는 '다면평가제'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뉴스1]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임원 등 상급자를 평가하도록 한 뒤 이를 인사에 반영하는 '다면평가제'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뉴스1]

삼성전자가 애플ㆍ구글ㆍ페이스북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처럼 부서원이 부서장을 평가하는 ‘다면평가제’를 전면 도입했다. 기존에 일부 부서에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것을 전체 회사로 확대하는 것이다. 다면평가는 상급자와 동료, 하급자가 모두 함께 평가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19일 IT업계 안팎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다면평가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파트장 등 중간 간부의 리더십을 동료와 부하직원이 평가하는 ‘리더십 다면평가제’도 올해부터 도입했다. 상급자도 본인을 평가하고, 본인도 본인을 평가하고, 하급 직원도 본인을 평가하는 다중 평가제도다.
 
'상향식 다면평가제'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
이를 위해 삼성전자 직원들은 이달 들어 사내 e메일을 통해 평가 대상자, 평가 항목 등을 전달받았다. 다면평가를 도입하면 임원도 임원이 아닌 직원으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직원은 팀장 혹은 부서장, 부서장은 담당 임원 등을 평가해 e메일 형태로 인사 부서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팀장은 주로 상무급 이상 임원이 맡는다. 각각의 팀에는 파트가 있고, 파트장을 부장급 간부 사원이 맡는다. 이번 다면평가의 사례를 들자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은 채원철 전무가 맡고 있는데, 채 전무의 지휘를 받는 부장급 간부 사원들이 채 전무에 대해서 앞으로는 정성 평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안은 3년 전인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사제도 개편 및 조직문화 개선 방안의 하나다. 상급자가 부하 직원을 평가해 등급을 매긴 뒤 인사에 반영하는 방식의 기존 하향식 평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전에도 일부 다면평가가 진행됐으나 전면적으로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체계 개편 작업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직무체계 개편 작업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다면평가를 전체 회사로 확대하는 것은 기존의 '관리의 삼성'으로 대표되는 상명하복식 조직 문화로는 빠르게 바뀌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점심시간 외엔 양치질을 금지한다'는 부적절한 근무 규칙을 부하 직원들에게 강요한 삼성전자 임원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미 아모레퍼시픽 등 IT기업이 아닌 전통 산업 기업이 상당수 다면평가를 도입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면평가는 코칭의 일환으로 부서원이 평가한다고 부서장의 등급이 결정되는 건 아니다”며 “리더십이 부족하다면 미흡한 점을 찾아서 보완해주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