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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경두 “北어선 남하, 엄중한 상황…작전기강 바로잡아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9일 북한 어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강원도 삼척항 부두를 통해 들어온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제반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100가지를 잘해도 한 가지 경계작전에 실패했다면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또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 지휘관 모두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할 것을 강하게 주문하며 “북한 어선 관련 사항은 지휘관 모두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 작전 및 근무 기강을 바로잡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지난 15일 삼척항 부두를 통해 들어온 북한 어선 1척이 군이 아닌 민간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군 해상 감시체계에 공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군경은 민간인의 신고가 있을 때까지 이런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 안팎에서는 해안경비 태세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장관은 “변화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여건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강군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지금이 바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전력 운용 부분의 문제점을 식별해 조기에 적시적으로 보완해나가야 한다”며 “장비 노후화를 탓하기 전에 정신적 대비태세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한명진 방사청 차장 등 국방부ㆍ합참ㆍ각 군의 주요지휘관 및 참모, 국직기관ㆍ병무청ㆍ방위사업청의 주요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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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