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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언론인 부부, 쓰레기장에 버려진 아기 입양해 '화제'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아기를 입양하기로 한 사크시 조시. [사진 트위터]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아기를 입양하기로 한 사크시 조시. [사진 트위터]

인도의 한 언론인 부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쓰레기 하치장에 버려진 여자 신생아의 영상을 접한 뒤 이 아기를 직접 입양하기로 결정해 화제다.
 
17일 CNN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에 사는 비노드 카프리-사크시 조시 부부는 지난 14일 트위터에서 이 아기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게 됐다. 남편 카프리는 벌거벗은 신생아가 쓰레기더미 위에서 울부짖는 모습을 접하고 울먹거리며 아내에게도 해당 영상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분노하다가 아기를 입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트위터에 입양 의사를 밝히며 아기와 관련된 정보를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아기가 서부 라자스탄에서 발견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부는 아기가 나가우르라는 도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사실까지 파악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뉴델리에서 나가우르까지 500㎞를 달려가 아기를 만났다. 체중 1.6㎏ 아기는 위험한 상태에 처하기도 했지만 현재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아기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리며 입양 절차에 대해 팔로워에게 문의했다.
 
카프리는 "내 나이가 46살이라 입양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 아기와 감정적으로 연결돼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건강 검진을 받고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입양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프리는 기자이자 영화 제작자이고 조시는 TV 채널의 뉴스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아기를 '피후'라고 부르기로 했다. 피후는 새의 이름이자 카프리가 제작한 영화의 제목이다.  
 
이에 대해 인도 네티즌들도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 등을 잇달아 올리며 부부의 결정을 격려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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