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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에서 높이 15m짜리 600년 고목 쓰러져 '아찔'

18일 사적 제118호인 경남 진주성내 호국사 앞 광장에 서 있던 600년된 느티나무가 쓰러져 계단을 가로막고 있다. [뉴시스]

18일 사적 제118호인 경남 진주성내 호국사 앞 광장에 서 있던 600년된 느티나무가 쓰러져 계단을 가로막고 있다. [뉴시스]

경남 진주시 남성동 진주성(사적 제118호) 내 호국사 앞 광장에 서 있던 수령 600년된 느티나무가 갑자기 쓰러졌다.
 
18일 진주성관리사업소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10분쯤 진주성 서문과 호국사 사이 광장에 있던 고목이 큰 굉음과 함께 뿌리째 뽑혔다.
 
이 나무는 진주성 서문 계단과 매표소 쪽을 덮쳐 진주성벽 일부가 파손됐지만, 사고 당시 관광객이나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나무는 높이 15m, 아래 둘레가 3.8m로 성내에서는 수령이 가장 오래됐다. 시는 현재 서문 쪽 계단 등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18일 경남 진주성 외벽에 600년된 느티나무가 쓰러져 있다. [뉴시스]

18일 경남 진주성 외벽에 600년된 느티나무가 쓰러져 있다. [뉴시스]

이창봉 진주성관리사업소장은 "쓰러진 고목 밑동은 대부분 텅 빈 상태였는데, 최근 여름을 맞아 잎이 무성해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일부 나무는 이날 오후 긴급하게 베어 제거했으며, 덩치가 큰 나무는 내일 오전 크레인을 동원해 정리할 방침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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