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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골에도…여자월드컵 3전 전패 탈락

노르웨이전에서 골을 터뜨린 여민지.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골이었다. [AP=연합뉴스]

노르웨이전에서 골을 터뜨린 여민지.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골이었다. [AP=연합뉴스]

U-20 월드컵에 출전한 남자 후배들은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여자축구 선수들은 실망한 채 돌아섰다.
 
윤덕여(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1-2로 졌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0-4, 2차전에선 나이지리아에 0-2로 잇따라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이날 노르웨이에 지면서 이번 대회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다. 한국은 노르웨이에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준 뒤 후반 33분 여민지(26·수원도시공사)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015년 여자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총 4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연 건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28·첼시)과 조소현(31·웨스트햄),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민아(28·고베 아이낙) 등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회 직전 주전 골키퍼 김정미(35·현대제철)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준비 과정부터 어수선했다. 수비 라인이 흔들리면서 3경기에서 8골을 내줬다. 한국이 여자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당한 건 처음 출전했던 2003년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윤덕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FIFA와 인터뷰에서 “개최국인 프랑스를 1차전에서 만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출발했다. 열정과 투혼은 좋았지만, 16강에 오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나마 이번 대회 무득점 탈락의 수모를 당할 뻔했던 위기에서 여민지가 골을 터뜨린 건 위안거리다. 여민지는 지난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8골을 넣어 골든볼(최우수선수)과 골든슈(득점왕)를 받았던 기대주였다. 이후 두 차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지만, 첫 성인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엔 여민지, 이금민을 비롯해 장슬기(25), 이소담(25·이상 현대제철) 등 20대 중반이 된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주축으로 나섰다. 또 김정미, 강가애(29·스포츠토토) 등 부상을 당한 선배 골키퍼들을 대신해 김민정(23·현대제철)이 주전 골키퍼를 맡아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다행인 건 여자 축구 환경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신세계그룹이 2024년까지 총 100억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연 2회 이상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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