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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한국 식재료와 프랑스 요리법 절묘한 조화…19세 요리왕 탄생

르 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 이후 대회에 참 가한 10명의 요리사와 행사 관계자 모습. [사진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 이후 대회에 참 가한 10명의 요리사와 행사 관계자 모습. [사진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1분 남았습니다! 요리 완성해 주세요!”
 
지난 10일 서울 청파동에 있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 ‘제12회 아시아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1차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요리사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주제는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돼지 등심을 활용한 창작 메인 메뉴’로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4인분의 요리를 완성했다.
 
대회 우승자 한 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요리사로서, 이후 아시아 결승전을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는 현대 프랑스 요리의 제왕이라 불리는 요리사 조르주 오귀스트 에스코피에의 정신을 계승한 대회로, 정통 프랑스 요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 25세 미만의 젊은 요리사를 발굴하는 국제 요리대회다.
 
이번 대회 요리는 기술·침착성·위생·정리정돈과 같은 조리 전반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부터 음식의 맛, 플레이팅 디자인, 요리의 창작성까지 다양한 기준을 중심으로 심사됐다. 최종 우승자로 조준식(19)군이 뽑혔다. 조군은 현재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소속으로, 9개월간 아카데미에서 프랑스 마스터 셰프로부터 정통 프랑스 요리 기술을 익혔다.
 
그가 이날 대회에 선보인 창작 요리는 ‘명이 나물 장아찌와 딕셀로 감싸진 돼지 등심 수비드와 생강 소스(작은사진)’ ‘생강과 유자를 넣은 당근 무슬린’ ‘두릅 튀김과 당근, 도라지, 방울토마토글라쎄와 달래 무침’ ‘대추와 잣이 들어간 보리밥 리조또’ 등이었다. 조군은 “돼지 등심에 명이 나물 장아찌를 감싸 한국적인 맛을 살리고자 했고, 당근 무슬린에도 생강과 유자를 첨가해 서양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동양적인 향긋한 맛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우승을 차지한 조군은 오는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결승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중국·홍콩·마카오·싱가포르·한국·태국·필리핀·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에서 선발된 각국 국가대표들과 함께 아시아 우승자 자리를 놓고 최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조군은 9개월이라는 짧은 요리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르 꼬르동 블루는 방대한 프랑스 요리 기술을 체계적으로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연습 기간 중에도 아카데미 마스터 셰프들이 학교에서 배운 프랑스 요리의 기본기술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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