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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는 못해도 설거지는 한다? 주민 화만 키운 발표


[앵커]

붉은 수돗물 때문에 장사를 망친 인천의 한 카페는 하루 매상이 30만원에서 3만원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151개의 학교에서는 아직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밥을 먹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조사단이 "당분간 수돗물은 먹지 못해도 설거지는 할 수 있다"고 한 것이 주민들의 화를 더 키웠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마전동의 카페는 붉은 수돗물 때문에 손님이 끊겨 하루 매출이 30만원에서 3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생수로 음료를 만든다고 홍보하고 나서야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

[정미영/인천 마전동 카페 운영 :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다른 동네로) 나가서 드신다는 거에요. 피해 접수하고 물어보니 (물과 필터) 영수증을 모아 놨으면 주고 그렇지 않으면 못 준다고.]

피해는 이뿐이 아닙니다.

아직도 151개 학교에서 급식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담당자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환경부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주민들은 "참담하다"며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관련 기관을 이번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진/인천 검단·검암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 (상수도사업본부장) 직위해제로는 저희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일을 벌린 사람들, 제대로 수습 못한 사람들 모두 포함해 고발장에 넣을 예정입니다.]

오늘 정부 조사단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분간 수돗물을 마시는 것은 적절치 않아도 빨래나 설거지는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더러워지는 수도 필터를 보기는 한 것이냐'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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