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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시 주석 방북 미·중 무역전쟁 레버리지 아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경진 기자]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경진 기자]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방북은 미·중 무역 전쟁과관계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레버리지설(說)을 일축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을 칩이나 레버리지로 삼고자 고려한다고 질문했는데 이런 종류의 주장에는 ‘생각이 너무 많다’고만 대답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나온 방북 레버리지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루 대변인은 이어 방북 시점으로 민감한 시기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민감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며 “미·중 무역 마찰은 이미 1년이 지났고 지금과 1년 전, 심지어 그 중간과 비교해 지금 어떤 점이 더 민감한가”라며 반문했다. 북·미 관계가 민감한 시점이라는 지적에도 루 대변인은 “올 2월 북·미 정상회담 결과는 많은 사람의 예상 밖이었지만, 이후 양측 모두 대화를 재개하길 희망하고 있어 2월과 비교해 더 민감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대신 북·미 양측에 일괄적, 단계적 조치를 촉구했다. 루 대변인은 “현 정세는 관련된 나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미국과 북한은 서로의 우려를 고려한다는 바탕 위에서 일괄적, 단계적 조치라는 원칙 위에서 대화를 해나가면 진정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는 추가 비핵화 조치를, 미국에는 제재의 일부 완화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번 북·중 정상 회담 의제로 세 가지를 꼽았다. 루 대변인은 “첫째 북·중 수교 70주년을 즈음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신시대 북·중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둘째 자국의 발전 상황을 소개하고, 셋째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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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