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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환 혁신위원장 카드는 '바미스럽게'를 타개할 수 있을까

주대환 혁신위원장은 바른미래당에 과연 변화의 바람을 넣을 수 있을까.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바른미래당은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손학규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 9명으로 이뤄진 혁신위 구성에 합의했다"며 "당의 새로운 미래와 총선 승리를 위해 앞으로 당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의 선임과 함께 4·3 보궐선거 패배 이후 70여일간 손 대표 퇴진을 두고 벌어진 극심한 당 내분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특히 17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국회소집요구서엔 바른미래당 소속 활동 의원 전원이 서명하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손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이사를 역임했다. 1970년대 서울대 재학 시절 노동운동을 하면서 민청학련(1974) 사건, 부마 항쟁(1979) 당시 투옥됐다. 이후 옛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했고,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손학규 후보를 지지해, 손 대표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근엔 유승민·하태경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 이른바 '개혁 보수' 명망가가 참여한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맡는 등 중도성향이 짙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당초 손 대표의 퇴진을 주장하던 유승민계와 안철수계는 당내 최다선인 바른정당계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 혁신위' 설치를 주장했으나, 주 위원장을 수용하면서 한발 물러섰다. 손 대표가 자진 사퇴를 거부하면서 마땅한 출구가 없었던 퇴진파로선 '전권 혁신위'를 관철하는 대신, 위원장 선임을 손 대표에게 양보하는 선에서 타협했다는 분석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연 간담회에서 "당 분란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기에 정치적 타협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 위원장이 향후 혁신위를 통해 당을 어떤 방향으로 유도하느냐에 따라 또다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당권파와 퇴진파의 정체성 갈등은 여전히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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