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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우리집 냉장고 재료 맞아?"..지석진, 고품격 15분 요리에 감탄 (냉부해)


'냉장고를 부탁해' 지석진이 셰프군단 요리에 감탄했다. 절친 김수용과 티격태격 케미 역시 끊이지 않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8년 절친 방송인 지석진,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 장난기 많은 김수용에게 당한 적이 많다는 지석진은 "김수용에게 크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안겼다. 김수용은 "평소 집에 이상한 전화가 많이 온다. 과는 다르지만 후배라는 사람이 전화가 왔더라. 영어 회사에 취업을 했는데 영어 회화 테이프를 다섯 개씩 팔아야 한다면서 하나만 팔아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지석진 번호를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화를 끊고 10분 정도 후에 지석진에게 전화가 왔다. '아 왜 알려줬어. 입금하러 가'라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지석진은 "열 개를 팔면 월급을 받는다더라. 지금 아홉 개를 팔았다고 했다"며 딱한 사정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김수용은 "90년대 중반쯤에 (지석진이) 보험을 8개나 들었다"며 "지석진은 얘기만 하면 가입한다고 소문이 퍼졌다"고 폭로했다. 이에 MC 안정환은 "형님이 착해서 많이 당하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날 MC 김성주는 지석진에 대해 "반백 살 한류스타"라고 소개하며 SBS '런닝맨'으로 해외 팬미팅 매회 전석 매진을 이루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 기무라 타쿠야보다 중국 SNS 계정 팔로워 수가 20만 명 가까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리자 지석진은 "많이 떨어졌다. 요즘 안해서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핸드폰을 열어 직접 확인한 지석진은 "쑥스럽게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92만 명이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에 절친 김수용은 "이런 모습 극혐이다. 중화권 얘기만 나오면 힘이 들어간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상하이 아레나에서 솔로 무대를 펼치고 대만 팬미팅에선 8천 명이 참여하는 등 지석진의 화려한 이력이 공개됐다. 전용기 탑승은 물론 '런닝맨' 멤버들의 입국 장면이 해외 TV에서 생중계 되기도 한다고. 지석진은 이에 대해 "사실 나 혼자 이룬 것도 아니고 민망하다. 팬들께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자랑을 멈추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석진은 "중국에서 음원을 낸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3일 만에 중국 유명 음원 차트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지석진은 "20위에서 6위까지 올라갔는데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잠깐 멈칫하던 지석진은 "(차트) 밑에 보니까 샤이니가 있었다"며 "확실히 얘기하면 샤이니는 이미 일찍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중이었고, 나는 갓 발표해 올라가는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홍콩에서도 음원을 발표했었다. 중국 유명 가수 고혜군과 장학우가 불렀던 '니최진귀'를 리메이크해서 발표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석진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 문을 열자 각종 밑반찬이 먼저 눈에 띄었다. 아내의 요리 실력을 묻는 질문에 지석진은 "꽤 잘하는 편이다"라며 가장 잘하는 음식으로 '감자탕'을 꼽았다.

앞서 중화권 내 인기에 으쓱하는 모습을 보였던 지석진. 신이 나서 아내 요리 실력을 얘기하던 그는 "또 자랑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민망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절친 김수용은 "평소에는 그런 말도 없더니 여기에선 아내 자랑을 한다"고 불평했고, 지석진은 "제작진이 물어서 답한 것 뿐"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냉장고 속 스테비아 토마토를 소개하며 "내가 요즘 정말 맛있게 먹는 토마토다. 그냥 먹어도 설탕을 뿌린 것 같다"며 강력 추천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칼로리 걱정 없는 천연당분. 이를 본 MC들은 "한류스타는 역시 특별한 걸 먹는다"며 감탄했다.

이날 지석진은 '난 알아요~ 양고기 사랑하는 걸'과 '디저트 먹다 보니 벌써 12시'를 주제로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양고기 마니아 지석진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양고기 요리와 술 없이도 오랫동안 수다를 떠는 조동아리 멤버들과 함께 먹을 디저트 요리를 희망한 것. 첫 번째는 레이먼킴-이연복 셰프의 대결. 레이먼킴은 '런닝램'을, 이연복은 '의기양양'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양고기를 처음 다루는 두 셰프는 완벽한 비주얼로 요리를 완성했다. 먼저 레이먼킴의 요리를 맛본 지석진은 "향부터 너무 좋다. 한국식 느낌으로 살짝 매콤해서 더 좋고 칼칼하다. 양고기 요리로는 처음 먹는 맛"이라며 "우리 집 냉장고로 이런 요리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이어 이연복 셰프 요리를 시식한 그는 박수를 치며 "원래 쌈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정말 맛있다.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안경을 벗으며 놀라운 맛을 표현해 웃음을 안기기도. 김수용의 유쾌한 맛 표현까지 이어진 후 지석진은 승자로 레이먼킴을 택했다.

이어 두 번째 '디저트 먹다 보니 벌써 12시'로 대결을 펼칠 셰프는 송훈과 김풍. 송훈은 '파리지엥 케이크'를, 김풍은 '하와이안 풍딩'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먼저 송훈의 19세기식 프랑스 디저트를 본 지석진은 "레스토랑에서 보던 건데 우리집 냉장고 재료로 만들어졌다는 게 놀랍다"며 비주얼과 맛에 감탄했다. 이어 지석진은 김풍의 요리를 시식할 시간이 되자 "아까 만드는 모습을 봤는데 냉장고에 있던 아이스크림을 그대로 녹인 것 같더라"며 불안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직접 맛을 본 후엔 "자극적이지 않지만 은은한 단맛이 입안을 채운다.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다"며 호평했다. 승자는 송훈 셰프. 지석진은 "김풍 셰프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맛의 깊이가 다르다. 입이 꽉 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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