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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기에 할 수 있는 조언···"U-20 후배들, 지금 가지고 있는 그대로 가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사를 함께 한 FC서울 박주영. 지난 16일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끝난 뒤 만난 박주영은 U-20 대표팀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사를 함께 한 FC서울 박주영. 지난 16일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끝난 뒤 만난 박주영은 U-20 대표팀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주영(FC 서울)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청소년 시절부터 '천재'라 불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그 가능성은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박주영의 성장기로 한국 축구의 한 시대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그가 한국 축구에 차지하는 존재감은 컸다.

박주영은 2005년 네덜란드 U-20 월드컵에 출전한 뒤 2006 독일월드컵·2008 베이징올림픽·2010 남아공월드컵·2012 런던올림픽·2014 브라질월드컵 등 한국 축구 역사와 함께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원정 16강 달성의 최선봉에 섰고,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어릴 때부터 큰 주목을 받았고, 부담감과 싸웠으며, 묵묵히 이겨 내며 한국 축구 발전에 공헌한 박주영. 그가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U-20 대표팀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던졌다. 박주영이기에 할 수 있는 조언이었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가 끝난 뒤 만난 박주영은 먼저 4-2 대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해 줘 이길 수 있었다"며 "다득점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지 않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자신감이 있어 선수들이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U-20 월드컵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박주영은 "오늘 오후에 경기가 있어 새벽에 열린 U-20 월드컵 결승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는 라이브로 보지 못했지만 U-20 대표팀이 전한 환희는 함께 느끼고 있었다. 그는 "선배로가 아니라 축구인으로 U-20 대표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정말 열심히 해 줬다. 개인적으로도 고맙다"며 "결승에 가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만큼 토너먼트는 어렵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고 진심을 전했다.

기쁨도 표현했다. 박주영은 "좋은 경기를 하면 K리그에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신다. U-20 대표팀을 통해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U-20 월드컵을 경험한 뒤 올림픽·월드컵 무대까지 모두 밟아 본 박주영이다. U-20 대표팀 선수들이 앞으로 가야할 길이다.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만족할 수 없다. 더욱 성장해 올림픽·월드컵 등에 출전해 한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한다. 이들이 성장할수록 한국 축구 역시 성장할 수밖에 없다. 이들에게 모든 것을 경험한 박주영의 조언은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주영은 "내가 따로 조언을 해 주기보다는, 이미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잘 가지고 간다면 한국에도 황금 세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도 U-20 월드컵 준우승 핵심 멤버가 있다. 서울의 공격수 조영욱이다. 평소에도 박주영은 후배 조영욱을 잘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욱이 U-20 월드컵을 위해 폴란드로 떠나기 전 박주영이 한 말이 있다. 박주영은 이렇게 말했다.

"최대한 늦게 와라."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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