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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G20 무역협상 자리 아냐"…시 주석 방북 변수 될까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AFP=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AFP=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두고 “(중국과)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는 낙관 전망을 사실상 일축하는 발언이다.  
 
 그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는 합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면서도 “G20은 2500쪽짜리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중 관세 카드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강조했다. “결국에는 중국과 무역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존에 발표한 관세를 계속 부과하고, 일시적으로 보류했던 추가 관세도 기꺼이 부과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로스 장관의 인터뷰 발언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일대일 담판을 통해 전격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희미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전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현재 25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3000억달러어치 추가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더 물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지난 1월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인민해방군의 사열을 받는 모습. (노동신문) 2019.1.10/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지난 1월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인민해방군의 사열을 받는 모습. (노동신문) 2019.1.10/뉴스1

 
 한편 같은 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발표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결정을 두고 미국을 겨냥한 ‘외교적 카드’ 확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SCMP는 중국 중공중앙당교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장량구이 교수를 인용해 “현재 국제 정세와 격화하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생각한다면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분명히 중요한 지정학적 조치”라고 보도했다.
 
 홍콩 링난대 장바오후이(張泊匯)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주임도 SCMP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설득한다면 이는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미국에 대한 중국의 협상력을 키워줄 것”이라며 “결국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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