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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막말 논란' 한선교 사퇴…사무총장 '잔혹사'?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시작하죠.

[기자]

첫 키워드는 < 사무총장 '잔혹사'? > 로 정했습니다.

[앵커]

한선교 의원 때문에 나온 얘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7일) 일단 한선교 사무총장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기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아서 정확하게 어떤 이유인지 확인은 안 되고 있는데 황교안 당대표의 생각은 약간 다른 면도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본인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 뜻을 표했고… 본인의 뜻이 분명해서 수용을 했습니다.]

[앵커]

딱 찍어서 건강상의 이유다, 이렇게 얘기하지는 않았다 그런 얘기인가요?

[기자]

그 뒤의 질문은 "건강상의 이유도 있다"라고는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라고 유추해 볼 수가 있는데요.

얼마 전 한선교 전 사무총장이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해서 논란이 된 바가 있습니다.

당시에 나왔던 얘기가 당직자들이 '한선교 패싱', 즉 제대로 한 사무총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고 다른 의원에게만 보고한다.

그 부분이 폭발했다라는 해석이 있었는데요.

이런 내부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것 아니냐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키워드가 '잔혹사'라고 하면 역사할 때 '사(史)' 자 쓴 것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예, 사무총장은 당대표의 측근으로 당 살림을 맡습니다.

특히 선거 때가 되면 공천 실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요직 중의 요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작 본인은 선거 때마다 떨어졌습니다.

지금 18대부터 20대까지 자유한국당의 선거 당시 사무총장들인데요.

3명 다 낙방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따지고 보면 본인이 좋은 곳을 골라갈 수도 있는, 공천을 자기 손에 쥐고 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데 셋 다 낙방했습니다.

18대 때를 잠깐 예로 들면 당시 친이계.

[앵커]

워낙 유명한 사건들이 많아서.

[기자]

이방호 사무총장이 친박계를 거의 공천하지 않아서 '학살'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었는데 당시 공천에 떨어진 사람들의 불만 또는 저주가 모여서 낙선했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당시 민노당의 강기갑 의원에게 석패, 몇 백표 차이로 졌습니다.

친박계가 도와주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고요.

그럼 민주당은 어떠냐, 민주당도 보면 18대부터 20대까지 3명의 사무총장이 있었는데, 물론 20대 때는 이제 총무본부장이라는 이름이었는데요.

모두 배지를 달지 못했습니다.

신계륜 사무총장의 경우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 때문에 공천이 당신은 깨끗하냐 이런 얘기가 나오자 탈당 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떨어졌고요.

뒤에도 공천이 이거 적정하냐라는 다른 비주류의 반발이 있자 본인은 불출마들을 선언했습니다.

결국은 당내 최고 실세라는 사무총장이.

[앵커]

공천에 있어서?

[기자]

예, 여야 모두 정작 본인은 배지를 달지 못한 일이 반복돼 온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드라마 제목에 이런 거 있지 않았던가요?

[기자]

JTBC 드라마에 비슷한 제목이 있었는데요.

정치에서도 결혼 얘기가 잠깐 나와서 제목을 끌어와 봤습니다.

사진을 잠깐 한 장 보면 지난 6월 9일 김진태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인데요.

우측에 홍문종 의원, 정태욱 의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홍문종 의원은 탈당하고 당시에도 "대한애국당 가겠다"라고 얘기했고 이제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이 사진 때문에 이 3명이 같이 가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의원은 '우리는 안 간다'라고 손사래를 쳤는데요.

홍문종 의원이 특히 태극기,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많이 나왔던 김진태 의원에게는 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잠깐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유명 연예인들이 절대 저 여자하고 결혼 안 한다 그러고 결혼하잖아요… 김진태 의원께서도 뭐 외로워서 정치가 되겠습니까?]

김진태 의원에게 "당신도 나오세요"라고 구애를 하는 모양새인데요.

하지만 외롭지는 않아 보입니다.

김진태 의원의 경우 잠깐 보면 얼마 전에 미국에 갔었는데 황교안 대표가 단독회동을 하는 등 특별관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친박신당이 커지면 한국당으로서는 표가 분열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많은 친박계 의원들이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이미 밝히고 있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그래서 그럴 가능성은 좀 즉, 결혼할 가능성은 거의 낮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의견이 많은데요.

친박신당을 강하게 확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당,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인데요.

잠깐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최소한 20석, 원내교섭단체는 구성시킬 수 있는 그런 힘은 있다…저는 친박신당이 반드시 생긴다…]

거의 확신 수준인데요.

[앵커]

이것이 부채질 하는 듯한 그런 느낌도 드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러 번 인터뷰에서 친박신당은 반드시 나온다고 재차 강조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측근에게 근거를 물어보니까 "지난 탄핵 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소 5%는 나왔다. 연동형 비례제가 돼서 정당 지지율에서 만일 10%를 얻으면, 얼마 간에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다"라는 견해입니다.

그런데 지난 보궐선거 결과를 잠깐 보면 창원 성산인데요.

당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0.5% 남짓 포인트 차이로 이겼는데 대한애국당의 진순정 후보가 0.9%가 안 됐었습니다.

만약에 없었다면 자유한국당이 이길 수도 있는, 저 표가 만약 한국당으로 간다면 이길 수도 있는 구도였습니다.

[앵커]

사실 선거라는 것은 그렇게 단순계산으로는 좀 어렵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박지원 의원의 측근에게 물어보니까 "만약에 친박신당이 생기면 전국적으로 저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을 전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를 열어보죠.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냉면은 알고 있다? > 로 정했습니다.

[앵커]

냉면이 다시 나온 이유는 뭡니까?

[기자]

서울 도심의 한 냉면집에 걸린 사인, 서명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심에 있는 한 서명인데요.

2017년 6월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위에 당시에는 문재인 당대표의 사인, 내가 왔다 갔다라는 것인데요.

[앵커]

한 2년 차이가 나는군요, 날짜를 보니까.

[기자]

그다음 윤석열 2017년이니까 사인한 시점이 이때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의 사인입니다.

이 한 달 전에도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이 이 냉면집을 갔는데 당시에는 저렇게 같은 자리에 문재인 당시 당대표의 사진만 있었는데 이때는 대통령이 된 다음입니다, 2017년에 찍은 사진이니까.

그런데 그 뒤에 윤석열 지검장이 된 뒤에 찾아오니까 바로 사인을 받아서 대통령 밑에 걸어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사인들이 이 음식점에 있습니다.

잠깐 보면 지금 좌측에 보면.

[앵커]

많군요.

[기자]

상당히 유명인사, 특히 정치권의 유명인사도 많이 찾았고 사인을 걸었는데, 지금 보면 맨 위에 지금 이제 조국 수석의 사인도 있고요.

그런데 유독 윤석열 지검장의 사인만 당시 대통령 사인 바로 밑에 배치를 해서 오늘 저 사진이 정치부기자들에게 일부 돌면서 이 냉면집은 혹시 윤 당시 지검장이 크게 될 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앵커]

일종의 선견지명.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냉면집에.

[앵커]

그런 거 다 계산하고 걸까요?

[기자]

그래서 제가 아무래도 확인을 해야 돼서 냉면집에 물어봤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기자]

사진을 윤석열 당시 지검장만 저렇게 배치한 배경이 뭐냐라고 물으니까 냉면집 핵심 관계자가 사장 자녀분들이 거기에 걸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자녀분한테는 또 전화 안 했습니까?

[기자]

알려달라고 했는데 사장 쪽의 전화번호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해서.

[앵커]

그랬겠죠.

[기자]

핵심 관계자 2명에게 물어봤는데 둘 다 비슷한 대답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팬심으로 걸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다입니까?

[기자]

네. 사실 이 냉면집 안쪽에는 다른 서명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명이 나란히 걸린 부분도 있는데요.

이거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은 복사해서 좀 크게 복사해서 두 쪽으로 걸어놨는데 제가 물어보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인은 언젠가 일부 손님들이 '저건 좀 떼라' 해서 뗐다가 서명 가지고 그러기 뭣하다는 내부의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다시 걸어놨다고 합니다.

[앵커]

그거는 그럴 수 있죠. 알겠습니다. 그런데 하여간 이 집이 남의 이름 가지고 마케팅을 참 잘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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