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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서 울린 '임을 위한 행진곡'…어떻게 전파됐나


[앵커]

지금 듣고 계신 노래 홍콩에서 울려퍼진 노래입니다. 우리 민주화 과정에서 끊임없이 불렸던 이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5·18 기념식에서 제창이냐, 합창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었죠. 그런데 멀리 홍콩 시민들은 되려 한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그들이 이 노래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권근영 기자가 그 의미를 짚어드립니다.

[기자]

홍콩 차터가든에서 열린 어머니 집회에서는 귀에 익은 멜로디가 들렸습니다.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한 여성은 한국의 광주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라고 소개했습니다.

[영화 세 편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을 보신 적 있다면 지금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잘 알 것입니다.]

노래는 37년 전 홍콩으로 전해졌습니다.

1982년 가을, 서울에 온 홍콩의 대학생이 YMCA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이 노래를 처음 접했습니다.

이후 종교와 노동계의 국제 교류가 이어지면서 대만과 캄보디아, 태국에까지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는 농민운동가로 사랑받았습니다.

가락은 하나지만 노래 제목도 또 노랫말도 조금씩 다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희생된 젊은 연인을 기리기 위해 1982년 봄 만들어졌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노래를 찾는 사람들 :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함께 노래는 조금씩 분위기를 바꾸며 전국에 알려졌고, 영화와 영상을 통해 다른 나라에까지 전해졌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전인권 : 세월은 흘러가도]

'시민의 힘'을 보여주는 현장이라면 어디나 함께 했던 노래는 언어도, 역사도 다른 한국과 홍콩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한겨레·유튜브 MrSolongman·limuiu027·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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