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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손연재' 키운다…한국 최초 리듬체조 전용관 개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5·은퇴) 뒤를 이을 차세대 선수를 키울 토양이 마련됐다. 한국 최초 리듬체조 전용 체육관이 개관했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에 개관한 한국 최초 리듬체조 전용 체육관. [중앙포토]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에 개관한 한국 최초 리듬체조 전용 체육관. [중앙포토]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에 리듬체조 전용관 '팀5H 올림픽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전용관 전체 면적은 약 595㎡(약 180평)에 달한다. 리듬체조 경기장(가로 12m, 세로 12m)이 4개나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무엇보다도 천장까지 높이가 최소 9m에서 최대 11m다. 리듬체조는 볼·리본·후프·곤봉 등 수구를 높게 던지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천장 높이가 최소 8m 이상은 돼야 한다. 국제체조연맹(FIG)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를 10∼12m로 권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는 이렇게 천장이 높은 리듬체조 전용 체육관이 없었다. 태릉선수촌과 2017년에 개관한 진천선수촌 등은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소인 만큼 국제 규격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어 유망주나 일반 선수들은 비싼 이용료를 내고 초·중·고·대학교 체육관을 빌려 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리듬체조 금메달을 딴 손연재도 전용 체육관에서 훈련하지 못했다.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데에는 미비한 시설 탓도 있었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에 개관한 한국 최초 리듬체조 전용 체육관. [중앙포토]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에 개관한 한국 최초 리듬체조 전용 체육관. [중앙포토]

 
이에 차상은 대한체조협회 이사는 자비를 털어 리듬체조 전용관을 열었다. 리듬체조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는 차 이사는 "국제 대회를 다니면서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을 많이 하는 걸 알았다. 학교 체육관 이용료도 만만치 않다. 한국 리듬체조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관을 개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 이사는 엘리트 리듬체조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체조를 널리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 유아, 초·중·고등학생, 성인 프로그램도 만들어 제공하려고 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아육대)'에 출전한 아이돌에게 리듬체조 종목을 가르치면서 리듬체조의 대중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차 이사는 "리듬체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일반인 분들이 많은데,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라 아쉬워하더라"면서 "리듬체조는 기초만 배워도 스트레칭 효과가 있어서 건강 관리에 좋다. 또 어린이에게는 성장 체조, 청소년에게는 체형 교정 체조, 노년층에게는 치매 예방 체조 등 각 연령대별로 적합한 체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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