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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과 비핵화 나섰던 지난해 핵탄두 10개 늘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독회담을 마친 뒤 잠시 산책하고 있다. [AP=연합]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독회담을 마친 뒤 잠시 산책하고 있다. [AP=연합]

 
지난해 북한이 보유 중인 핵탄두를 10개가량 더 늘렸다고 스웨덴 스톡홀름평화연구소(SIPRI)가 밝혔다. SIPRI는 스웨덴 정부의 외교ㆍ안보 정책연구소로 군비통제와 비핵화 관련 연구로 유명하다.
 
SIPRI는 17일(현지시간) 전 세계 핵무기 연례 평가를 발표했다. SIPRI는 미국ㆍ러시아ㆍ중국ㆍ영국ㆍ프랑스 등 5대 핵보유국(P5) 이외 인도ㆍ파키스탄ㆍ이스라엘ㆍ북한을 포함해 모두 9개국에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SIPRI는 올 1월 현재 모두 1만 3865개의 핵탄두가 있으며, 이 중 3750개가 배치 상태라 분석했다. 지난해 핵탄두 수는 1만 4475개였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SIPRI는 핵무기 감소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맺은 뉴 스타트(New STARTㆍ신 전략무기 감축 협정)에 따라 핵탄두를 폐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얀 엘리아손 SIPRI 이사회 의장은 “핵탄두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모든 핵보유국은 핵군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SIPRI는 중국ㆍ영국ㆍ파키스탄ㆍ북한 등 4개국이 핵무기를 증산했으며, 이스라엘의 핵탄두도 많아졌다고 추산했다. 특히 북한의 핵탄두는 지난해 10~20개에서 올해 20~30개로 늘었다고 추산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 협상에 착수했던 지난해 핵탄두는 10개 남짓 더 늘렸다는 결과다.
 
SIPRI 측은 “북한은 지난해 핵ㆍ미사일 시험의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지만, 핵 프로그램을 국가안보 전략의 핵심 요소로 여기고 모든 군비 가운데 가장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북한이 비핵화 협상 동안 핵무기 생산을 멈추지 않았다는 관측은 많았다.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의 로버트 리트워크 수석 부소장은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생산 속도로 북한은 2020년까지 핵탄두 100여개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는 영국이 보유하고 있는 양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6개가량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판단했다. 북한은 핵탄두는 물론 장거리 미사일도 대량생산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는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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