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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탄소년단 부산 흔들자 때아닌 관광 특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부산이 때 이른 관광 특수로 활짝 웃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찾은 글로벌 손님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16일 부산에서 데뷔 6주년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머스터 매직 샵)'을 개최하고, 처음으로 지방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인근 도시철도 지하철 역사에는 팬클럽 아미가 준비한 멤버 지민의 대형 래핑 광고가 등장했고, 주변에도 공연을 환영하는 보라색 현수막들이 펄럭이며 팬미팅을 반겼다. 시에서도 이를 환영하며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영화의 전당·부산타워 등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을 밝혔다. 또 공식 유튜브 채널 '다이나믹 부산'을 통해 '웰컴 투 부산, BTSX아미'라는 홍보 영상도 제작해 올렸다. "지역 첫 팬미팅 도시를 부산으로 선택한 방탄소년단을 환영한다. 부산시의 설레는 마음이 기다리고 있다.일주일 내내 보라색 물결로 출렁일 부산의 매력을 누려 달라"고 적었다.

팬미팅이 열리는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는 이틀간 5만 관객이 입장했고, 외부 천막에 진을 친 팬들과 굿즈 구매를 위해 방문한 국내외 팬까지 합하면 그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열기에는 2만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조경기장이 협소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유료 관객과 형평성 문제와 기술적 문제 등으로 아시아드주경기장 개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대신 시는 안전과 교통에 중점을 뒀다. 많은 인파를 예상한 부산시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준비사항보고회를 열 정도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주변 주차 단속을 철저히 하고, 부산 도시철도는 도시철도를 18회 증편 운행하며 안전요원도 배치했다. 버스는 15개 노선 270여 대를 투입해 평일 수준의 운행을 결정했다. 매년 최다 인파가 몰리는 부산 불꽃 축제 수준의 증편 운행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지역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시민은 "김해공항에서 보조경기장까지 콜이 엄청나게 들어왔다"며 인기에 혀를 내둘렀다.

 

주변 호텔들도 6월에 기록적인 만실을 기록했다. 한 호텔 객실 파트장은 "150실가량 판매가 완료됐고, 외국인 관광객은 30%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는 '방탄소년단 특수'를 이용, 부산 출신 멤버 지민과 정국의 어린 시절 추억을 활용한 투어를 소개했다. 금정구 출신인 지민과 북구 출신인 정국의 옛 초등학교 등으로 투어 코스를 구성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민이 학창 시절을 보낸 금사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금사 회동동의 아들 자랑스럽다. 공연을 축하한다"는 글귀를 담은 현수막 3개를 금사 회동동 진입로에 걸었다. 강다은 부산관광공사 뉴미디어팀장은 "방탄소년단이 살았던 곳이나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은 팬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이다. 코스로 개발해서 팬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팬들도 자체적으로 '국민(정국 지민) 투어'를 만들어 '방탄소년단 덕후 관광'이 흥행 중이다.

백화점에나 가게에서도 방탄소년단 팬들을 붙잡는 여러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이 광고 모델인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거나 노래를 틀어 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부산의 사회적 기업은 지민의 별명인 '망개떡' 정국의 별명인 '씨걸'을 이용해 기념품을 만들어 콘서트장 앞에 매대를 차렸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지역 상품 중에서 방탄소년단과 연관 있는 상품만 선별했다. 부산 방문을 기념하고 지역의 상품을 선보이려는 취지의 행사"라고 설명했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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