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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와 소주 5% 이상 올라…30개 중 18개 가격 ‘쑥’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기는 가공식품이 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5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참가격은 국민 소비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155개 품목(450개 상품, 1378개 판매점)의 실제 판매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카레(5.8%)와 소주(5.4%), 맛살(3.8%), 시리얼(3.4%), 치즈(3.0%)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30개 품목 중 18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다. 특히 고추장은 지난 1월부터, 맛살은 2월부터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100g당 654원이었던 맛살은 지난달 711원을 찍었다. 고추장(100g)도 지난해 1253원에서 지난달 1336원으로 올랐다. 전달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오렌지 주스(-3.7%), 참치캔(-2.4%), 수프(-2.4%), 설탕(-2.0%) 등 10개 품목에 그쳤다.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 품목은 간장과 된장뿐이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ㆍ시리얼ㆍ참기름은 전통시장, 오렌지 주스ㆍ국수ㆍ식용유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판매에 따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로 최고 45.8%가 차이가 났다. 전통시장에서 두부 300g을 살 경우 1251원이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2309원으로 1058원이나 비쌌다. 반면 오렌지 주스(1000㎖)는 대형마트에서 171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에서는 2895원으로 1181원(40.8%) 차이가 나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리얼(38.6%), 생수(38.3%), 국수(36.5%)도 판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30개 품목으로 장바구니를 채울 때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5645원으로 전달보다 1.1%, 전년 동기보다 2.3% 상승했다. 유통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8382원), 슈퍼마켓(12만9559원), 백화점(13만7750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매에 앞서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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