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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아이 마약 보고서·카톡 대화 내용 받고도 뭉갰다"

비아이. [일간스포츠]

비아이. [일간스포츠]

가수 비아이(23·본명 김한빈)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당시 경찰이 비아이에 대한 별도 수사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KBS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검찰로 보낸 서류 가운데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대한 별도의 수사 보고서가 포함됐다.
 
해당 보고서의 작성일은 제보자 A씨를 검찰에 송치한 날인 2016년 8월 31일이다.
 
보고서에는 제보자 A씨가 비아이에게 대마초를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고, 이를 입증할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제출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A씨가 진술을 번복할 당시 수상했던 점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A씨의 변호인이 A씨가 진술을 하지 못하게 하고 옆에서 모호하게 진술하도록 메모를 해주는 듯 보였다는 것이다.
 
심지어 변호사가 자리를 비우자 A씨가 울음을 터뜨리면서 "죄송하다. 말 못 할 사정이 있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A씨는 2016년 8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이날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나기 직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다.
 
A씨는 최근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당시 진술을 번복했던 이유가 YG 양현석 대표의 회유와 압박 때문이었다고 폭로했다.
 
A씨는 "2016년 8월 23일 YG 사옥 7층에서 양 대표를 만났고, 양 대표가 비아이 관련 진술을 번복하지 않으면 '너 같은 거 불이익 주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식의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전격 사퇴했다. 같은날 경기남부경찰청은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YG 외압 등을 조사할 '비아이 수사 전담팀'을 꾸렸다.
 
비아이 사건을 폭로한 후 해외로 출국한 A씨는 16일 귀국을 예고했다. 경찰은 A씨를 접촉해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2일 디스패치가 비아이와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뒤 이데일리는 A씨가 한서희라고 보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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