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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안전모 쓴 성직자들…노트르담서 두 달 만에 '미사'


[앵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불이 난 지 두 달 만에 미사가 다시 열렸습니다. 불에 탄 잔해와 천장의 큰 구멍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는데요. 천장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서 일반 신자들은 빼고, 성직자들만 흰 안전모자를 쓰고 참석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성모 마리아 예배당.

화재 피해를 덜 입은 이곳에서 두 달 만에 미사 음악이 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미셸 오프티/파리교구 대주교 : 우리는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합니다. 이것이 이 성당이 지어진 이유입니다.]

파리 대주교와 성직자 등 30여 명이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얀 안전 모자를 썼습니다.

아치형 천장이 붕괴할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신자들은 성당 바깥에서 TV 생중계를 통해서 미사를 지켜봤습니다.

화재로 대성당 첨탑과 지붕 대부분이 무너져 내린 것은 지난 4월 15일.

성당 천장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불에 탄 잔해들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성당을 5년 안에 재건하겠다며 매일 150여 명을 투입해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당을 언제 다시 개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약속된 기부금액 1조 1350억 가운데 모금된 액수는 9%인 1068억 원에 불과하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것도 대부분 시민이 낸 소액 기부금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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